소비자 눈길 끄는 페이스리프트
기존 디자인보다 퇴보하기도
2000년대 최악의 부분 변경은?

회사마다 각기 다른 방침을 갖고 있지만, 통상 특정 모델의 풀체인지 주기는 6~8년 정도이고 그 기간은 점점 더 짧아지는 추세이다. 결국 제조업체는 한 차량을 출시한 이후 수년 동안 반복 생산하게 되며,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중간 지점에 페이스리프트를 진행한다.

페이스리프트는 대체로 플랫폼, 파워트레인 등 큰 축은 그대로 유지한 상태에서 ·후면부 형상을 약간 수정하고 상품성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소비자 의견을 수렴하여 변형을 거치기 때문에 더 매력적인 디자인을 장착할 수도 있지만, 오히려 “왜 건드렸냐”라는 반응이 나올 수도 있다. 그렇다면, 해외 네티즌들이 생각하는 2000년대 최악의 페이스리프트 디자인은 무엇일까?

최악의 디자인 추천 수 1위
현행 E클래스 후기형 모델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 카스쿱스는 독자들을 대상으로 “2000년 이후 최악의 페이스리프트는?”이라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해당 조사에는 100개 가까운 답변이 등록됐고, 가장 많은 추천 수를 받은 모델은 현행 10세대 벤츠 E클래스였다.

‘Aura’라는 독자는 “악의는 없지만 가장 아름다운 디자인에서 바보처럼 변했다”라며 전기형과 후기형 사진을 공유했다. 그는 “기존 모델은 디테일이 중앙을 향하고 있어 차체 라인과 조화를 이뤘지만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헤드라이트가 방향을 바꿔 균형이 흐트러집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후기형 모델은 슬픔에 잠겨 입을 벌리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라며 “곧 출시될 풀체인지 모델이 어떤 모습일지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해외 네티즌도 공감
아반떼 AD의 삼각형

E클래스 외에 다양한 모델이 공감을 받았지만, 유난히 익숙한 차량이 있었으니 바로 6세대 아반떼였다. 독자 ‘Leconte Dave’는 6세대 아반떼 후기형 모델 사진과 함께 별다른 설명 없이 “현대 엘란트라(아반떼 수출명)”라는 글을 남겼다. 그리고 해당 댓글에는 “나도 이게 최악이라고 생각해”, “바퀴 위에 삼각형이라고? 동의한다” 등의 반응이 남겨졌다.

아반떼 AD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공개 당시 국내에서도 디자인 혹평이 쏟아졌다. 과도한 직선의 사용, 헤드라이트부터 안개등, 범퍼와 그릴까지 뾰족한 삼각형 요소를 채택하는 바람에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삼각떼’라는 명칭으로 불리게 되었다. 실제 아반떼 AD는 페이스리프트 이후 판매량이 소폭 줄었는데, 아이러니하게 미국 판매량은 회복세를 보였다.

(사진 = 네이버 남차카페 ‘경기ll숏카’님 제보)

마름저도 대표 실패 사례
올해 기대주는 ‘메기타’

삼각떼와 함께 현대차 페이스리프트 중 실패한 디자인으로 꼽히는 차량은 그랜저 IG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꼽을 수 있다. IG 후기형 역시 그릴부터 헤드램프 등 곳곳에 마름모형 요소를 대거 탑재하면서 ‘마름저’라는 오명을 얻었다. 하지만 모델이 그랜저이기 때문인지, 사전 계약 첫날부터 17,294대의 계약대수를 기록하며 기염을 토했다.

그렇다면 올해 현대차 모델 중 가장 기대되는 페이스리프트는 무엇일까? 삼각떼와 마름저를 살펴봤으니 역시 메기타로 대표되는 8세대 쏘나타를 빼놓을 수 없다. 쏘나타는 올해 스타리아룩으로 불리는 일자형 DRL이 적용된 부분변경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하이브리드 모델은 올 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뽑혔다. 판매량 부진 속 단종설까지 돌던 국민차 쏘나타가 화려하게 부활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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