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스타 조규성
독일 마인츠 공식 오퍼
한국 선수와 인연 깊은 클럽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로 등극한 조규성, 조규성은 월드컵에서 2골을 터트리며 월드컵전에 비해 몸값이 폭등하면서 월드컵 직후 스코틀랜드 셀틱, 튀르키예 페네르바체, 프랑스와 미국, 스페인 등 복수의 구단들이 관심을 표하며 겨울 이적시장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다.

다양한 구단의 러브콜 소식과 이적설은 끊임없이 들렸지만, 구체적인 조건과 확실한 공식 오퍼를 내놓은 구단이 없던 도중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의 마인츠05로부터 공식 제안을 받았다. 단순 관심 수준이 아니다. 구체적 몸값과 옵션 등이 포함된 정식 제안이 K리그 전북에 전달된 것으로 확인됐다.

카타르에서 주가 폭등
40일 만에 2배 상승

조규성은 월드컵을 통해 인생을 바꾼 케이스다. 월드컵 이전까지는 무명에 가까웠지만, 가나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멀티 골로 카타르를 찾은 수많은 스카우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유럽 정상급 기량을 지닌 가나 수비진보다 훨씬 높은 타점으로 2번째 헤더 골은 FIFA가 ‘베스트 골’로 선정할 만큼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세계축구 시장을 전문으로 다루는 트란스퍼마르크트가 조규성에게 매긴 가치는 250만 유로(약 33억 5,000만 원)다.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 직전인 지난해 11월 14일 무렵만 해도 140만 유로(약 18억 8,000만 원)였던 몸값은 40여 일 만에 2배 가까이 치솟았다.

저울질하던 셀틱
마인츠의 공식 오퍼

사실 이전까지 조규성에게 가장 적극적인 클럽은 스코틀랜드 셀틱이었다. 주전 공격수의 이적이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조규성에게 강력한 러브콜을 보냈던 셀틱은 구체적인 오퍼 없이 오히려 수원 삼성의 오현규에게 영입 제안을 하는 등 조규성 영입에 한 발 빠진 느낌이었다. 그러던 도중 독일 분데스리가의 마인츠가 지난 7일 조규성을 향한 공식 오퍼를 전달한 것.

전북의 디렉터인 박지성이 현재 영국 런던에 머물며 마인츠와 협상을 책임지는 가운데 마인츠는 셀틱을 포함한 타 구단들보다 구체적인 조건을 제시했는데 이적료는 250만 파운드(약 38억 원)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대표 동료 이재성의 소속팀인 마인츠는 현재 공격진 보강이 시급하다. 이재성이 팀 내 득점랭킹 공동 3위일 정도로 공격력이 빈약한데다 공격수들이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한국 축구와 인연
‘친한파’ 클럽 마인츠

이재성이 활약하고 있는 마인츠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전통이 있는 중위권 클럽이다. 특히 과거부터 한국 축구와 꾸준히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차두리, 구자철, 박주호, 지동원에 이어 지금은 이재성이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을 만큼 준수한 실력에 더해 성실성, 친화력까지 갖춘 한국 선수들에 대한 이미지가 상당히 좋다.

마인츠가 조규성에 관심을 두는 이유도 과거 한국 선수들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 마인츠 이적을 희망하는 조규성에게는 이런 우호적 분위기가 큰 동력이 될 수 있다. 특히 팀 내 최다 득점(4골)을 기록 중인 오니시워의 공백이 뼈아프기 때문에 공격수 영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한편, 마인츠의 공식 오퍼가 진행되면서 한 발 뒤로 물러나 있던 셀틱이 좀 더 높은 금액을 제시하면서 또다시 영입전에 불이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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