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사우디 이적
첫 미팅서 페페 영입 요청
월드클래스 센터백 페페

소문만 무성하던 호날두의 이적설이 결국 마침표를 찍게 됐다. 세계 최고의 축구 스타 호날두가 유럽을 떠나 사우디로 둥지를 옮겼다. 지난 11월, 한 방송에 나가 전 소속팀 맨유와 텐하흐 감독을 공개적으로 비난하면서 사실상 맨유에서 방출 수순을 밟고 팀에서 쫓겨난 호날두는 이례적으로 소속팀이 없는 상태로 월드컵에 참가했다.

이후 사우디 이적설이 계속 돌았고 결국 최종 행선지는 사우디의 명문 클럽 알나스르였다. 특히 호날두의 연봉은 무려 2,700억 원으로 전 세계 축구선수를 통틀어 가장 많은 연봉을 받아 화제가 됐다. 호날두의 계약조건에는 상당히 많은 내용이 들어가 있는 가운데 2030년 사우디 월드컵 유치 홍보대사로 활동한다는 조항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팀 동료 페페
호날두의 영입 요청

호날두에게 최고 대우를 약속한 알나사르는 선수 영입과 감독을 교체할 수 있는 권한 등 구단의 중대 결정에 함께 관여할 수 있는 특혜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야말로 선수 신분이지만, 그 이상의 막강한 권력을 가지고 있는 것. 그렇기에 선수 영입에 대한 의견도 당당히 피력할 수 있는 위치라는 것은 쉽게 예측이 가능하다.

CBS 스포츠에 따르면 그는 구단과의 첫 미팅에서부터 대표팀 동료 수비수 페페의 영입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페페는 호날두와 잘 알려진 절친한 사이다.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오랜 시간 호흡을 맞췄고 과거 레알 마드리드 시절 전성기를 함께 보낸 사이기도 하다. 그런 오랜 우정을 지닌 동료와 함께 뛰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한 것.

세계 최고의 수비수
포르투갈 페페

호날두의 절친이자 구단에 영입 요청한 페페는 현재 39세의 노장 베테랑 수비수다. 현재는 자국 리그 포르투에서 뛰고 있고 많은 나이임에도 카타르 월드컵에서 건재함을 보인 바 있다. 특히 2010년대 레알 마드리드에서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며 챔피언스리그 3회를 비롯해 수많은 대회에서 소속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대표팀에서도 부동의 주전으로 활약하며 유로 2016 우승에 기여하면서 여전히 대표팀에서 은퇴하지 않고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페페는 철저한 자기 관리로 마흔을 바라보는 고령의 나이에도 클럽팀과 대표팀에서 모두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유럽 깡패 수비수
월클 센터백 반열

페페 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깡패’다. 그에게 이런 별명이 붙은 이유는 상대를 압도하는 수비를 선호하는 파이터형 수비수이기 때문이다. 튼튼한 피지컬과 빠른 발로 상대 공격수에 거칠게 달라붙고 몸싸움을 두려워하지 않아 페페가 달라붙는다면 공을 지키기 힘들어진다. 월드클래스 센터백들이 가지고 있는 웬만한 요소들을 준수하게 갖추고 있다.

한편, 페페는 소속팀인 포르투가 원하는 만큼 계속 뛰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런 가운데 호날두가 그의 알나스르행을 원한다는 보도가 나온 것. 페페의 사우디행 가능성이 아주 낮은 것은 아니다. 사우디에는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많이 뛰고 있고 이들이 연봉을 충분히 맞춰줄 여건도 마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과연 호날두의 요구가 받아들여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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