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강타한 초소형 전기차
취향에 따른 선택 폭 넓혀
한 시간 내 80%까지 충전

지난 17일 개막을 알린 ‘2022 파리모터쇼’에서 운전면허 없이도 주행이 가능한 ‘초소형 전기차’가 공개됐다. 스위스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스템(MMS)에서 개발한 ‘마이크로리노 라이트’와 ‘스피아기나 콘셉트’가 그 주인공이다.

두 모델은 ‘마이크로리노 2.0’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는데, 유럽 규정의 L6e(가벼운 4륜차)에 포함되도록 설계해 운전면허가 없더라도 운전이 가능하다. 또한 2인승을 기준으로 제작한 만큼, 유럽의 좁은 골목도 문제없이 달릴 수 있다.

서로 다른 매력 뽐내는
마이크로리노 초소형 EV

마이크로리노 라이트 모델은 기존 차량에 있었던 전·후면부의 LED 바를 대신해 검은색 앞 범퍼와 유광 블랙 트림으로 대체했다. 색상 역시 이전과 다른 모습으로 출시될 예정으로, 내년을 기점으로 마이크로리노의 ‘어반’ 출고가 시작된 이후 판매가 시작될 전망이다.

스피아기나 콘셉트는 차량의 양옆과 뒤쪽 창문을 없애 개방감을 높였는데, 내부는 방수 소재로 마감됐으며, 운전석과 트렁크 바닥이 목재로 뒤덮였다. 캔버스 루프는 파란색과 흰색의 줄무늬로 해안가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약 1천만 원 가격 예상
주행거리는 기존과 유사

한편 두 모델의 가격대는 현재까지 밝혀진 바 없지만, 업계에서는 약 1천만 원에서 시작할 것이라 보고 있다. 주행거리의 경우 기존 모델과 비슷할 것이라 언급되었는데, 6월에 공개한 미이크로리노 파이오니어 1회 충전 주행거리는 배터리팩 용량에 따라 96km, 173km, 228km이다.

220V 가정용 충전기에 연결 시 80%까지 약 3~4시간 정도 소요되고, EV 전용 충전소에서는 한 시간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코저크로리노는 올여름 스위스를 기점으로 독일과 이탈리아로 확대했다. 이 외의 유럽 국가는 2023년 문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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