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식 변경된 아이오닉5
실제 주행감은 어떨까?
아이오닉5의 장단점 정리
이번에는 아이오닉5를 주행해보면서 23년형 아이오닉5의 달라진 점을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릴렉션 컴포트 시트
직관적인 헤드업 디스플레이
수백 년간 차를 타오며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이 전기차 시대로 넘어오면서 점점 바뀌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예전에는 운전석이라고 하면 당연히 운전만 하는 공간이었는데, 아이오닉5는 이 공간을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꿔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아이오닉5에는 릴렉션 컴포트 시트가 있는데요. 누웠을 때 가장 편안한 각도를 만들어줍니다. 이동 수단을 넘어 나만의 힐링 공간으로 바뀌어 가는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아이오닉5의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매우 크고 정보도 많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자율 주행을 켜면 앞 차와의 거리를 센서로 표시해주는데, 인터페이스가 매우 직관적이어서 눈에 잘 들어옵니다. 내비게이션 기능도 연결되어 있어서 운전을 더욱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같습니다.
수동 윈도우 스위치
불편한 디지털 사이드미러
아쉬운 점으로는 수동 윈도우 스위치와 디지털 사이드미러를 꼽을 수 있는데요. 아이오닉5의 운전석과 조수석의 윈도우 스위치는 자동인데, 2열은 수동입니다. 디지털 사이드미러 또한 불편한 점으로 꼽혔는데요. 기존의 방식과 크게 달라진 기능이기 때문에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가격이 싸고 낮은 트림에서도 선택할 수 있다면 흔쾌히 선택하겠지만, 프레스티지 등급에만 있고, 가격 또한 100만 원이 훌쩍 넘어가기 때문에 쉽게 선택할 수 없습니다.
다만 밤에 어두울 때도 카메라로 비춰주기 때문에 시야 확보가 좋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고, 안개 낀 날이나 비 오는 날에 사이드미러에 습기가 끼면 잘 안 보이는데, 디지털 사이드미러는 그런 단점이 없습니다. 만약 디지털 사이드미러가 터치 디스플레이처럼 직관적으로 바뀌고 기존의 위치에 있어 이질감이 사라지면 선호도가 올라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개선된 주행감
아이 페달 모드로 묵직함 선사
연식 변경 시 옵션만 바뀌는 것이 아니라 차의 불편한 점과 단점들도 보완되기 때문에 23년형 아이오닉5의 주행감이 어떻게 달라졌을지 궁금했는데요. 아이오닉5가 처음 나왔을 때는 움직임에 울컥거림이 있었습니다. 내연기관은 악셀을 밟으면 탄력주행으로 쭉 밀어주는 느낌이 있는데, 전기차는 쭉쭉 밀면서 끊어주는 느낌이 있기 때문이죠. 특히 2열에 타면 울렁거림이 더 심하게 느껴져서 멀미 난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번에 연식 변경이 되면서 주행감이 훨씬 더 좋아졌다고 합니다.
또 달라진 점으로는 아이오닉5에는 원 페달이라고도 하는 아이 페달 모드가 있습니다. 전기차를 타시는 분들은 브레이크 대용이라고만 생각하시는데, 아이 페달의 가장 큰 용도는 전비입니다. 전비의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들어가 있는 것이죠. 아이페달 모드로 하면 악셀과 핸들 세팅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악셀을 밟았을 때 튀지 않고 움직임이 둔해져 묵직하다는 느낌을 선사합니다.
발전 가능성 무궁무진한 전기차
더욱 기다렸다가 구매해도 충분하다
유지비가 저렴하고 매력적이라는 이유로 전기차를 구매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사실 전기차는 상용화된 지 얼마 안 됐을 뿐 아니라 기술도 100%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전기차는 앞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무궁무진하고, 현대와 기아 같은 경우 수소전기차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당장 전기차를 구매하시기보다는 하이브리드나 LPG, 가솔린을 타시다가 기술 발전이 되고 전기차를 필수로 선택해야 할 때 넘어가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다음에는 폴스타2와 EQA, 그리고 아이오닉5를 동시에 비교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