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00만원 짜리 국내 최대 SUV,
쉐보레 타호의 고속도로 주행 후기
효율적인 주행까지 가능한 이 차
에스컬레이드와 비교하면 어떨까?

오늘은 9300만원짜리, 국내 최대 사이즈 SUV 쉐보레 타호의 고속도로 주행 후기에 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타호는 초대형 SUV잖아요. 그래서 일반 소비자분들이 보았을 때는, “이거 연비 완전 별로지 않냐?” 이런 말들을 많이 하십니다. 실제로 미국 차들이 연비가 좋지 않은 것은 맞습니다. 그동안 대부분 다 알던 사실이죠.

17가지 주행 모드로
효율적인 주행이 가능

타호 같은 경우는 총 17가지 주행 모드로 효율적인 주행이 가능합니다. 또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사용하면 차선 유지도 잘 되고, 앞차와의 간격 조절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고속도로에서 크루즈 주행을 하게 되면, 2기통, 4기통, 8기통 나눠서 순차적으로 사용할 수가 있죠.

2기통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효율적으로 주행을 할 수 있는데요. 무거운 공차 중력을 가지고 있는데도, 나름 연비가 훌륭하게 나오는 이유가 바로 이런 효율적인 엔진 사용 때문입니다. 모드 변경 버튼은 왼쪽에 자리 잡고 있는데요. 일반 모드로 주행해도 생각보다 승차감이 나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타호 같은 경우에는 어댑티브 에어 라이드 서스펜션이 들어가는데, 이게 상황에 맞게 차체를 높였다, 낮췄다 해주기 때문입니다. 고속 주행 시는 차체를 낮춰, 주행 시 차량의 안정감을 꾀했죠.

노면이 좋지 않은 오프로드 상황에서는 차체를 높여 부드러운 승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쉐보레 타호가 북미 시장에서 풀사이즈 SUV 중에서는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여주는 차량이거든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일단은 우리나라 도로 같은 경우에는 대부분 온로드입니다. 그러나 미국, 북미, 유럽 같은 경우에는 포장이 잘 안되어 있는 경우가 정말 많죠. 이런 경우에는 오프로드 주행이 매우 중요한데요. 이 타호 같은 경우에는 오프로드까지 매우 잘 되어있어 주행감도 나름 굉장히 훌륭합니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와
비교하자면?

같은 초대형 SUV인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와 비교를 안 하고 넘어갈 수 없죠. 이 타호가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보다 좋은 점이 딱 하나 있는데요. 바로 사각지대가 현저히 적다는 겁니다. 캐딜락 같은 경우에는 나름대로 사각지대가 있어서 사이드미러가 커도 잘 안 보이는 경우가 있었거든요. 그러나 이 타호 같은 경우에는 사각지대가 의외로 많이 없는 편입니다.

반면에 조금 아쉬운 부분은 풍절음이나 노면 소음이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보다는 조금 더 큽니다. 그리고 또 오디오 같은 경우가,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는 굉장히 훌륭했거든요. 물론 타호도 나쁘지 않은 사이드를 보여주지만 스피커 개수는 많이 부족합니다.

승차감과 주행감이
굉장히 훌륭하다

하지만 승차감 같은 경우에는 합격점을 줄 것 같습니다. 차체가 크고 무거워 롤링도 있을 것 같고, 도로 노면의 충격들도 많이 전달해줄 것 같았는데요. 왜냐하면 미국 차의 이미지가 약간 투박하고 딱딱할 것 같은 이미지입니다. 그런데 이 타호를 타 보면, 웬만한 국산 차, 웬만한 수입차보다도 편한 승차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에는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이라고 하는, 차체가 높은 SUV 특성상 생길 수 있는 롤링 현상을 잡아주는 기능이 들어가기 때문인데요. 패밀리카로도 손색없는 그런 승차감을 보여준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정도 주행감이면 생각보다 굉장히 훌륭하죠.

오프로드 주행도 한 번 해보았는데요. 요즘같이 레저 스포츠 활동을 많이 하는 경우, 포장이 되지 않은 도로에 가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경우 타호가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는지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타호에서는 오프로드 모드를 설정할 수 있는데, 이 오프로드 모드를 설정했을 때 좋은 점이 있습니다. 차가 많이 흔들리는 오프로드에서는 잔진동을 느낄 수 없게 부드러운 세팅을 해야 하는데, 이것이 굉장히 잘 되어 있습니다.

쉐보레 타호는
어떤 차일까?

이 쉐보레 차들의 특징이 차의 기본기가 굉장히 잘 되어있다는 겁니다. 온로드뿐만 아니라, 오프로드, 진짜 말도 안 되는 도로도 쉽게 갈 수 있다는 것이 정말 큰 장점이자 특징이죠. 타호도 이와 마찬가지로 미친 주행감을 보여 줍니다. 또한 밀림 방지 기능이 포함되어 있어 차가 알아서 속도를 컨트롤하기도 하죠.

이 쉐보레 타호를 운전하기 이전에는 초대형 SUV를 탈만 한 곳이 있을까, 우리나라 도로 사정에 맞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이 점도 적당히 주차선이 넓은 곳에 주차하게 된다면, 타고 다니는 데는 큰 무리가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로, 굉장히 매력적인 차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어마어마한 사전예약의 인기를 여실히 증명한 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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