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24년식 니로 플러스 출시
트림 별로 160~185만 원 인상
새롭게 적용된 사양은?

지난해 5월 출시된 기아의 첫 번째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Purpose Built Vehicle) 니로 플러스는 작년 7개월 동안 약 4,700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그리고 지난 8일, 기아는 연식 변경을 거친 ‘The 2024 니로 플러스’를 출시했다.

기아 관계자는 “니로 플러스는 브랜드 PBV 사업 시작을 알리는 모델로 택시와 업무 용도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와 상품성 개선을 통해 PBV 시장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형 니로 플러스는 기존 모델 대비 가격이 소폭 인상됐는데, 과연 어떤 요소가 추가되었을까?

각 모델에 추가 사양 기본 적용
4천만 원 중후반으로 가격 책정

신형 니로 플러스는 1세대 니로 EV를 베이스로 제작한 기존 모델과 동일한 디자인을 가졌다. 다만, 구매자 의견을 반영해 크루즈 컨트롤과 전자식 룸미러(ECM), 하이패스 자동 결제 시스템 등 주행 편의성을 위한 사양을 택시와 업무용 모델 모두에 기본 적용했다.

새롭게 추가된 사양도 있다. 택시 모델의 경우 승차 시간이 길지 않고 승하차가 잦다는 특성을 고려하여 2열 열선 시트가 20분 후 자동으로 꺼지는 기능을 적용했다. 업무용 모델에는 2열 센터 암레스트와 조수석 세이프티 파워윈도우를 추가했다. 이에 따라 택시 모델 가격은 기존 대비 180만 원 오른 4,600~4,750만 원이며, 업무용 모델은 160~185만 원 인상된 4,755~4,850만 원으로 책정되었다.

넉넉한 2열과 편의 사양
개인택시에 특별 혜택까지

니로 플러스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1세대 니로 EV 대비 전고를 80mm, 전장을 10mm 늘여 실내 공간을 넓힌 것이다. 기존 쿠페형으로 뚝 떨어지던 C필러도 박스 형태로 제작하여 넉넉한 헤드룸과 다리 공간을 동시에 확보했다. B필러에 장착된 손잡이를 통해 뒷좌석 승객의 탑승 편의성을 높였고, 실내에도 수납공간과 가방걸이, C타입 USB 단자 등 편의 사양이 탑재되었다.

택시 모델 운전석에 올인원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도 주요 특징이다. 기존 택시는 배차용 스마트폰과 내비게이션, 미터기 등이 센터페시아에 복잡하게 설치되어 있지만, 니로 플러스는 플랫폼 연동을 통해 10.25인치 화면으로 다양한 정보를 동시에 볼 수 있다. 기아는 ‘기아 EV멤버스 택시’ 운영을 통해 기아 전기차를 구매한 개인택시 사업자에 카카오T 블루 가입비, 기사식당 쿠폰, 택시 전용 용품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도심 주행시 400km ↑
네티즌들, “가격이 좀…”

소형 SUV임에도 성인 남성이 여유롭게 2열에 탑승할 수 있는 기아 니로 플러스는 64kWh 용량 배터리를 탑재하여 1회 충전 시 392km 주행이 가능하다. 업무용 모델은 170만 원을 추가하면 실내 V2L 콘센트, 평탄화 보드, 캠핑 테이블, 러기지 멀티 수납트림을 포함한 캠핑 패키지 옵션을 적용할 수 있다.

한편, 신형 2024 니로 플러스 출시 소식에 네티즌들은, “좀 많이 오르네…”, “신형 코나 EV는 얼마부터 시작하려고”, “활용도는 높은데 디자인은 아쉽네요”, “업무용 모델 뒷좌석 암레스트는 신의 한 수”, “보조금 없으면 부담스러운 가격인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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