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라 EV 정식 출시 앞두고
프리미엄 트림 먼저 공개했다
데날리 에디션 1 전량 매진
현지 시각으로 지난 20일, GM 산하 SUV·상용차 전문 브랜드 GMC가 자사 세 번째 순수 전기차를 공개했다. 주인공은 GMC의 간판 대형 픽업트럭인 시에라로, 2025년 정식 출시에 앞서 프리미엄 모델인 ‘시에라 EV 데날리 에디션 1’을 먼저 선보였다.
최상위 트림을 먼저 공개하는 전략은 허머 EV 때와 동일하며, 생산 수량 역시 공개하지 않았다. 2024년 초에 인도가 시작될 ‘시에라 EV 데날리 에디션 1’은 108,695달러(한화 약 1억 5,562만 원)의 가격에도 예약 하루 만에 매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버라도 EV와 플랫폼 공유
시에라 EV 성능은 어느정도
GMC 시에라 EV는 에디션 1 인도 이후, 2025년에는 엔트리 모델인 엘리베이션과 AT4 트림을 함께 출시할 예정이다. 허머 EV, 실버라도 EV와 동일한 GM 얼티엄 플랫폼이 적용된 시에라 EV의 최소가격은 5만 달러 선(한화 약 7,167만 원)으로 알려져 있다.
최상위 트림인 시에라 EV 데날리 에디션 1은 실버라도 EV와 같은 배터리 팩이 탑재될 예정이며, 1회 충전 시 약 644km의 주행 가능 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정확한 스펙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최대 754마력을 발휘하는 듀얼 모터는 4.5초의 제로백 성능을 보일 것이며, 크랩 워크 기능을 제공하는 상시 사륜구동 방식을 채택할 것으로 추정된다.
매력적인 전기픽업 시에라 EV
국내 출시 가능성 있을까
시에라 EV 데날리 에디션 1은 전기차인 만큼 넓은 수납공간을 제공하며 최대 4,310kg를 견인할 수 있다. 프리미엄 트림인 만큼 내부 소재는 목재와 알루미늄 등 고급 소재가 적용되었고, 16.8인치 센터 디스플레이와 11.8인치 계기판 디스플레이는 우직한 느낌의 익스테리어와 대비되는 미래적인 분위기를 선사한다.
이 외에도 멀티 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 슈퍼 크루즈 기능, 파노라마 선루프, 보스 사운드 시스템 등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한국지엠은 2025년까지 국내에 순수전기차 10종을 투입할 계획이며 지난 6월, GMC 브랜드를 런칭했기 때문에 시에라 EV의 국내 출시 역시 가능성이 아예 없다고 볼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