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온도가 관건
열선장치 적극 사용
전용 부동액 확인

겨울철은 운전자는 물론 자동차에 혹독한 계절이라 할 수 있다. 겨울이면 내연기관 자동차의 연비가 떨어지듯 전기차 역시 1회 충전 당 주행거리가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는 전기차에 탑재된 리튬이온배터리가 저온에서 효율이 떨어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해당 특징을 미리 알고 대비한다면, 겨울에도 걱정없이 효율적인 전기차 운행이 가능하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겨울철 전기차 주행거리 늘리는 꿀팁은 무엇이 있을지 알아보자.

실내주차 통한 유지
배터리히팅시스템 활용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겨울철 추운 날씨배터리 성능에 영향을 미친다. 저하된 성능은 주행거리를 단축시키고 충전 효율이 감소될 수 있기에, 10~20도 사이의 온도를 유지해 주는 것이 가장 좋다. 따라서 내연차와 마찬가지로 실내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배터리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배터리 히팅 시스템’을 활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는 차량 동력 장치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회수해 난방에 활용하는 등 전기 소모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소비전력 적은 열선장치
보온효과는 더 커

전기차에 적용되는 PTC(positive temperature coefficient)히터는 내연차에 있는 히터보다 더 큰 전기 소모를 보인다. 가정에서 활용되는 헤어드라이어의 소비전력이 약 1KW인 반면에, 전기차는 3~5KW가 사용되는 점을 통해 소모량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핸들 및 시트 열선은 100~300W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소비전력을 보이는 만큼, 전문가들은 열선 장치를 적극 활용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절연형 전용 부동액
차량 하부 세차 꼼꼼히

부동액은 겨울철 기온이 영하까지 떨어졌을 때 냉각수가 얼지 않게 하는 역할을 한다. 전기차에도 배터리 및 모터 관리를 위해 부동액이 사용되고 있는데, 일반 부동액이 아닌 전기가 통하지 않는 절연형 전용 부동액을 사용해야 하는 것을 명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눈길 위에 뿌려진 염화칼슘은 수분을 흡수해 열을 방출하며 주변에 있는 눈을 녹여준다. 그런데 염화칼슘은 제설작업뿐 아니라 차량 부식의 원인이 되고 있어, 차량 하부 세차에 신경을 써 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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