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가성비차
기아 23년 스포티지 LPG
QM6 바싹 긴장해야

안녕하세요. 오늘은 장안의 화제인 스포티지를 보여드릴까 하는데요. 일반 스포티지가 아닌, 많은 분이 기다리고 기다렸던 스포티지 LPG 차량을 가지고 왔습니다. 

LPG 자동차 구매 가능해지며 인기 치솟아
LPG 모델에만 있는 애프터 블로우와 19인치 휠

스포티지의 인기는 하늘을 찌르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가성비 최고의 차를 꼽으라고 한다면 LPG 차를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예전에는 정해진 분들만 살 수 있었던 차가 바로 LPG 차량이었는데, 이제는 누구나 LPG를 살 수 있습니다. 2019년 3월 25일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 개정과 시행으로 LPG 자동차 구매가 가능해졌기 때문이죠.

오늘 가지고 온 차는 바로 시그니처 트림입니다. 시그니처만 비교해도 LPG 트림이 매력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죠. LPG 모델에만 애프터 블로우가 기본 품목으로 들어가고, 휠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하이브리드는 17인치와 18인치만 있지만 LPG는 19인치까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동일한 디자인과 옵션들
그러나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기아 23년 스포티지 LPG의 최고 장점은 가성비입니다. 가격이 훨씬 저렴해요. 시그니처 트림 같은 경우, 하이브리드가 3,649만 원이고 LPG가 3,284만 원인데, 외관 디자인, 실내, 그리고 옵션들까지 거의 동일합니다. 차이점을 뽑는다면 하이브리드에만 사륜 구동과 전기 모터가 들어간다고 할 수가 있죠. 그러나 스포티지 LPG 같은 경우 주행에서도 부족하지 않은 출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하이브리드의 200마력이 넘어가는 퍼포먼스를 굳이 기대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오히려 350만 원 이상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LPG가 더 나은 선택지일 수 있습니다.

옵션이 풍부한 실내
넓은 트렁크 공간

스포티지의 매력으로는 넓은 실내 공간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2열이 굉장히 여유롭고 옵션들도 풍부하기 때문에 가족들과도 여유롭게 주행할 수 있습니다. 2열에 열선 시트도 들어있고, 등받이 각도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또 한 가지 매력은 바로 시트백 미니 포켓입니다. 1열 시트 뒤쪽에 보면 포켓 주머니가 있는데 짐들을 안쪽에 집어넣고 지퍼를 채워 프라이빗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조수석 시트에 보면 C타입 단자가 있습니다.

트렁크 공간도 굉장히 여유롭습니다. 연료 가스통이 트렁크의 밑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공간의 손해 없이 넓습니다. 하이브리드와 디젤, 가솔린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습니다.

저렴한 차량 가격
연료비 절감 효과도 가지고 있어

연비 측면에서 LPG를 계산해보겠습니다. 7월 셋째 주 기준으로 LPG 가격이 리터당 1099.6원인데, 리터당 2,113원의 가솔린과 2,073원의 디젤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차량의 연비까지 감안하더라도 연간 유류비를 계산하면 LPG가 휘발유 모델보다도 약 62만 원, 디젤 대비 약 35만 원 이상 저렴합니다. 하이브리드와 비교하더라도 LPG가 연료비 절감 효과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차량 가격이 450만 원 이상 저렴해서 훨씬 더 경쟁력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복합 연비도 한번 봐야겠죠. 가솔린이 12.5고, 디젤이 14.5, LPG가 9.2, 하이브리드가 16.7입니다. 하지만 실연비와 차이가 있는데요. 저희가 실제로 꽤 많은 거리를 주행했는데 실연비가 9~10km/ℓ는 훌쩍 넘더라고요. 따라서 가솔린과 하이브리드랑 비교했을 때도 많은 차이가 난다고 볼 수가 없죠. 차이가 난다고 하더라도 원체 가스와 휘발유 가격 차이가 크게 나기 때문에 훨씬 더 경제적이라고 볼 수 있죠.

훌륭한 주행감
타이트하고 즉각적인 반응

제가 스포티지 LPG를 오래 타면서 놀라웠던 것은 주행 안정감이 매우 준수하다는 점이었습니다. 뒤쪽 트렁크 밑에 연료 가스통이 들어가 있어 무게 중심을 5:5로 맞춰주기 때문에 주행감이 생각보다 훌륭합니다. 전륜 구동차들은 요철이나 노면이 좋지 않은 곳을 지나갈 때 뒷바퀴가 살짝 들리는 피시테일 현상이 발생하는데, LPG 차들은 특유의 무게 밸런스 때문에 차가 밑으로 가라앉는다는 느낌이 듭니다. 따라서 주행할 때 묵직한 느낌을 받을 수 있죠.

스포티지 LPG는 146마력에 19.5토크 정도 나옵니다. 수치만으로도 준수하지만, 주행하면 더욱 놀랍습니다. 146마력이지만 악셀을 밟았을 때 반응이 타이트하고 즉각적입니다. 간혹 정차했다가 출발할 때나, 어떤 차량을 추월하려고 할 때 출력이 부족하고 답답하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는데, 스포티지 LPG는 과격한 주행을 해도 답답한 느낌이 많이 들지 않았습니다.

확실한 모드별 차이
호불호 없는 6단 자동 변속기

특히나 놀라웠던 점은 스포츠 모드입니다. 악셀 반응과 RPM을 사용하는 세팅이 달라지고요. 무엇보다 변속 타이밍이 굉장히 예민해집니다. 단순히 구색용으로 스포츠 모드가 있는 느낌이 아니라 노멀과 스포츠의 차이를 확실하게 구분했습니다.

변속기도 굉장히 중요한데요. 휘발유 엔진은 DCT 7단 변속기가 들어가고 LPG는 6단 자동 변속기가 들어갑니다. DCT 7단도 훌륭한 변속기지만 6단 자동 변속기는 호불호가 크게 없는 변속기입니다. 6단 자동 변속기 같은 경우, 컴포트 모드에서는 부드럽고 빠른 연속으로 불필요한 RPM 사용을 자제하고, 스포츠 모드에서는 고 RPM을 사용하면서도 약간의 변속 충격을 줘서 달리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합니다.

2천 개 넘는 LPG 충전소
앞으로 더욱 인기 많아질 것

오늘은 여러분들과 함께 스포티지 LPG 차를 최초로 한번 둘러봤는데요. 퍼포먼스도 부족하지 않고, 가격과 옵션, 실용성 등 다양한 매력 포인트를 가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요즘 휘발유와 디젤은 비싸고, 전기차는 충전의 불편함 때문에 LPG에 관심을 가지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예전에는 LPG 충전소가 많이 없었는데, 지금은 전국에 2천 개가 넘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충전소를 찾을 수 있습니다. 

기아 스포티지 LPG, 가족들과 함께 타는 패밀리카는 물론이고 도심 출퇴근용으로도 저렴한 유지비가 꽤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LPG 차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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