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 대항마’ 기아 K8
23년형 하이브리드 출시
특징은 저속에서의 정숙성

안녕하세요. 오늘은 2023년형 K8 하이브리드를 가지고 왔습니다. K8을 짧게 시승해보며 어떤 부분이 실제로 바뀌었는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곧 신형 7세대 그랜저가 나오기 때문에 K8도 가만히 있을 수 없습니다. 신형 그랜저 출시가 한참 남았지만 벌써 3만 명이나 줄 섰기 때문이죠. 상품성을 강화해 ‘그랜저가 나오기 전에 열심히 선전해봐야겠다’라며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최상위 트림 시그니처에만 들어가는
스웨이드 내장재 옵션

오늘 보여드릴 차량은 최상위 트림인 시그니처 풀 옵션 차량입니다. 노블레스 같은 경우 연식이 바뀌면서 트렁크 옵션과 C타입 단자, 오버헤드 콘솔 등 새롭게 추가된 옵션들이 있었지만, 시그니처에는 기본으로 적용되는 옵션들이기 때문에 사실 시그니처에는 많이 바뀐 부분이 없습니다. 그러나 최상위 트림을 선택해야지만 들어가는 옵션들이 몇 가지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시그니처 등급에는 스웨이드 내장재가 들어가 있습니다. 노블레스에서 옵션을 추가해도 들어갈 수 없는 옵션이죠.

파격적인 디자인
깔끔한 실내 인터페이스

외관에는 무광 크롬 가니쉬가 들어가고 상단에는 블랙 하이그로시로 포인트가 들어가 있습니다. 실내 디자인을 보면 젊은 느낌을 느낄 수 있는데요. 보통 준대형 세단은 무난하고 큰 변화가 없는 클래식한 디자인을 고수하지만, K8은 파격적인 디자인을 선택해서 젊은 오너분들이 선호하는 대표적인 차량입니다. 그리고 훨씬 더 깔끔해진 실내 디자인과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시선 분산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비상등도 손이 닿기 쉬운 위치에 있고 기어노브 디자인도 손을 올리기에 굉장히 편안합니다.

저속에서의 정숙성
주행의 퍼포먼스

하이브리드를 왜 타야 하는지 장단점을 깔끔하게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K8 하이브리드 복합 연비는 17.1~18km/ℓ입니다. 조용하면서도 힘 있는 주행 성능은 덤이죠. 내연기관이 들어갔지만, 전기모터가 같이 들어가 있어 저속에서의 정숙성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고 합니다.

내연기관은 주행에 있어서 저속에서 반응이 느리다는 느낌이 있는데요. 물론 마력수가 높은 차들을 타면 그런 느낌이 없지만 200마력~100마력 후반 차들을 타면 액셀을 밟았을 때 터보렉이 살짝 느리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이브리드는 저속에서 전기모터가 개입하기 때문에 답답한 움직임이 적습니다.

하이브리드 단점 다 보완됐다
연비 좋고 출력 훌륭한 K8

과거의 하이브리드는 유지비만 좋은 차량이라는 이미지가 강했습니다. 성능과 디자인 모두 아쉬운 점이 많았죠. 특히 하이브리드 차량은 전기모터가 개입했을 때 이질감이 있다는 큰 단점이 있었는데요. 요즘에 나오는 하이브리드 차들에는 이질감이 거의 없습니다. 이제는 조용한 정숙성과 부드러운 주행감, 그리고 스포츠 모드에서의 파워풀한 주행이 차별점이 되었죠.

하이브리드를 경험해보신 분들은 하이브리드에 대한 만족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연비도 좋고, 조용하며, 출력도 훌륭하기 때문이죠. 요즘은 기존의 단점들이 많이 보완되어서 장점이 많은 차라는 생각이 듭니다.

기본적인 옵션 추가로
가격 인상 폭 크지 않아

2023년형 K8 하이브리드의 가격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노블레스 라이트는 40만 원이 인상된 3,881만 원, 노블레스는 128만 원이 인상된 4,200만 원, 시그니처도 128만 원 인상된 4,558만 원입니다. 원자재 자체의 가격이 인상됐기 때문에 인상의 폭이 아예 없을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도 기본적으로 옵션이 추가됐기 때문에 인상의 폭은 크지 않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랜저의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는 K8, 당장 계약을 해도 언제 받을 수 있을지 모를 정도로 굉장히 많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이브리드의 장점과 K8만의 구성, 그리고 가격을 본다면 K8을 선택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