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6 실물 최초 공개
사진보다 더 나은
한국의 포르쉐
안녕하세요. 오늘은 여러분께 아이오닉6의 실물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전에 위장막도 최초로 보여드렸었고, 아이오닉6의 사진도 보여드렸었는데요. 차는 무조건 실제로 봐야 그 느낌을 알 수 있다는 이야기를 전에도 많이 했었죠. 아이오닉6 역시 실물과 사진의 느낌이 매우 다릅니다.
사진 공개되고 호불호가 좀 있었는데 전 실제로 보니까 예쁜 것 같습니다. 모델3와 비슷하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자세히 봤는데 헤드램프의 느낌이 모델3 같기도 하지만, 범퍼의 디자인이 다르기 때문에 모델3보다는 조금 더 스포티한 느낌의 차라고 생각합니다. 투스카니와도 약간 비슷한 것 같지만 다릅니다.
짧아서 다부진 후드
현대판 포르쉐 맞다
후드 쪽이 비교적 굉장히 짧아서 차의 느낌이 다른 차와는 다릅니다. 훨씬 더 다부진 느낌이죠. 전체적으로 둥글둥글하고 볼륨감 있는 라인이 인상적인데 무엇보다 범퍼 쪽 라인들이 인상적입니다. 운전석에서 봤을 때 좌우 헤드램프 후드쪽이 볼록하게 튀어나와 있어서 흡사 포르쉐를 탄 듯한 느낌도 받지 않을까 싶어요. 현대판 포르쉐라고 많이 이야기를 하니까 현대에서도 그걸 생각하면서 만든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현대 마크가 들어가는데 투싼에 들어가 있던 마크처럼 튀어나오는 게 아니라 페인팅처럼 안으로 들어갔으면 다른 느낌이었을 것 같습니다. 이건 북미형이라서 이전에 들어가 있었던 마크가 들어가는데 우리나라에 출시하는 아이오닉6는 페인팅이 된 앰블럼이 들어가서 미래지향적인 느낌이 듭니다.
둥글면서도
각진 라인
범퍼 성형 자체가 기존에 봤던 자동차등과 많이 다르죠. 하단은 각져 있는 느낌인데 위로 올라갈수록 둥근 유선형의 라인을 가지고 있어서 위에서 볼 때와 아래에서 볼 때 느낌이 아주 다릅니다. 좌우에 플랩이 있는데 밑에 배터리가 있기 때문에 열을 효과적으로 식혀주는 역할을 할 것 같습니다. 보시는 차는 검은 색이라서 중간에 전면부 라인이 보이진 않은데 다크 그레이로 라인 포인트를 살려줬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재밌는 게 측면을 보면 위 아래로 나뉜 게 느껴집니다. 전체적으로 아이오닉6가 볼륨감이 있는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데 보닛의 후드가 ‘크램쉘 후드’처럼 싸여 있는 건 아닐까 했지만, 그건 아닙니다. 지금 보여드리고 있는 이 차는 디지털 사이드 미러가 빠져서 대시보드 패널이 들어가 있던 자리가 그냥 막혀 있습니다. 디지털 사이드미러를 선택 안 해도 끝에 디지털 픽셀처럼 남아 있습니다. 허리는 굉장히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앞 뒤로는 빵빵하고, 사이드 쪽은 안으로 슬림하게 들어가면서 사이드스텝에 투톤 컬러를 적용해서 화려한 느낌을 준 것 같습니다.
아이오닉5보다
더 화려하고 젊은 실내
실내 느낌도 사진과는 정말 다릅니다. 아이오닉5와 비슷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딱 봤을 때 확실히 조금 더 커 보이고, 버튼이 많이 들어가서 화려하고, 젊은 느낌이 있습니다. 실내는 타이칸과 비행기 조종석 같은 느낌입니다. 아이오닉5와의 또 한 가지 차이점은 윈도우 스위치가 도어 쪽에 없고, 다 중간으로 바뀌었습니다. 도어 쪽엔 어떤 버튼도 없이 깔끔하죠.
이전에 사진으로 본 것처럼 멀티 앰비언트 라이트가 들어갑니다. 화려한 라이트가 있고, 은은한 라이트가 있는데 아이오닉6의 도어를 보면 G90처럼 간접 조명으로 들어갈 것 같습니다. 핸들 디자인도 아이오닉5보다 조금 더 작아지고, 심플해지면서도 스포티한 느낌입니다. 왼쪽엔 모드 바꾸는 버튼이 있고, 오른쪽엔 기어 셀렉터가 있습니다. 공조기와 송풍구는 아이오닉5와 비슷하면서도 대시보드가 안쪽으로 쑥 들어가 있어서 실내가 조금 더 커 보이는 느낌도 있습니다. 공간의 활용도 면에서는 아이오닉5가 더 큰 것 같습니다. 2열이 작은 편은 아닌데 C필러가 날렵하게 되어 있어서 시야가 조금 답답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후면부는 정말
스포츠카 느낌
후면부도 위와 아래의 느낌이 아예 다릅니다. 아래는 볼륨감을 줬고, 위에는 슬림한 느낌을 줘서 어정쩡한 라인을 개선한 것 같습니다. 프로페시 처음 봤을 때 현대의 포르쉐라고 이야기했던 것처럼 후면부는 정말 포르쉐 보는 것 같습니다. GT3의 느낌도 있고, 차가 낮아 보이고, 커 보입니다. 테일램프는 디지털픽셀로 한 줄 쭉 이어집니다.
놀라운 건 디테일입니다. 리어윙이 굉장히 큽니다. 프로페시도 윙이 있었는데 컨셉트 카라서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이오닉6의 리어윙도 프로페시의 느낌을 잘 살렸습니다. 위쪽에 홈이 파여 있어서 포르쉐 911도 엔진룸 쪽에 라인 느낌입니다. 단점은 후면부를 볼륨감 있게 살리다 보니까 뒷유리가 조금 작습니다. 그래서 후방 시야가 좁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트렁크는 패스트백 형태입니다. 위장막으로 봤을 땐 좀 별로였는데 위장막을 벗기니까 느낌이 확실히 다릅니다. 뒷범퍼 라인이 정말 예쁩니다. 어떻게 현대에서, 전기차에서 이런 디자인이 나왔나 싶을 정도로 마치 스포츠카를 보는 느낌입니다.
오늘은 여러분께 아이오닉6의 실물을 최초로 보여드렸습니다. 오늘은 검은 색이었는데 다음엔 기회가 된다면 다른 색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실물이 사진보다 훨씬 낫고, 포르세 보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