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6 사진 공개되자
네티즌 갈라진 의견
실물 사진 최초 공개

올해 부산 모터쇼에서 공개가 예정됐던 아이오닉6 실물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사진을 보면서 함께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아이오닉6는 프로페시의 양산화 모델이라고 봐도 틀리지 않습니다. 공개된 사진만 봐도 비율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디자인을 자칫 잘못하면 이상할 수 있기 때문에 앞 범퍼, 뒷 범퍼 디자인을 두 번 정도 수정해서 나왔다고 합니다.

사진 공개되고
호불호 갈리는 이유

공개된 사진을 보고 의견이 두 부류로 나눠지죠. 이유가 있습니다. 역시나 첫 번째는 비율입니다. 아이오닉6의 옆모습을 보면 앞 부분이 짧고, 뒷부분이 쭉 나와서 길어 보입니다. 되게 이상하고, 어정쩡한 라인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현재는 사진이기 때문에 입체적으로 안 느껴져서 이 입체적인 디자인의 매력이 잘 표현이 안 됩니다. 측면으로 바라봤을 때 아이오닉6의 느낌은 살짝 이상할 수 있는데 측후면의 사진을 보면 볼륨감이 생각보다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진보다 실물의 느낌이 훨씬 예쁠 거라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 이유는 프로페시는 일명 ‘현대의 포르쉐’라는 별명을 가질 만큼 굉장히 예뻤죠. 아이오닉6는 프로페시 같지 않고, 뉴비틀 같다는 겁니다. 그 이유 역시 사진으로 입체감이 안 느껴져서 그렇습니다. 프로페시는 컨셉트카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라인을 더 부드럽게 가져갈 수 있지만, 아이오닉6는 양산 모델이기 때문에 끝과 끝의 연결선을 조금 더 다듬다 보니까 프로페시와 다른 느낌이 나는 거죠.

헤드램프 디자인 변화
다른 포인트는?

전면부 사진을 보면, 헤드램프 디자인이 조금 바뀐 듯한 느낌입니다. 데이라이트처럼 하단에 들어가 있는 픽셀램프가 눈에 띄죠. 아이오닉5는 디지털 픽셀이 대부분 들어가 있었는데 아이오닉6는 안쪽에 데이라이트 말고는 LED 헤드램프가 들어간 것처럼 보입니다.

자세히 보면 아이오닉6 프론트 범퍼 중간에 검은 색 띠처럼 쭉 이어져 있죠. 이런 라인 포인트가 없으면 차가 좀 붕 뜬 느낌이 들 수가 있어서 블랙 하이그로시로 조금 더 무게감을 둔 것 같습니다. 이전에 아이오닉6 위장막을 봤었는데 그때랑 지금 공개된 사진이 매우 다릅니다. 둥글둥글한 느낌을 잡기 위해서 각이 있는 라인을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전면부와 후면부 느낌
아예 다른 이유

후면부 휀다가 포인트입니다. 프로페시도 뒤쪽 휀다를 보면서 라인이 정말 빵빵하고, 예쁘다고 이야기했는데 아이오닉6는 위장막으로 봤을 때 빵빵한 느낌이 적었습니다. 말 그대로 뉴비틀처럼 평범한 볼륨감을 가지고 있어서 아쉬웠는데 아이오닉6 사진을 자세히 보면 라인이 2중으로 되어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전면부 보닛에서 볼륨감있게 헤드램프가 이어져서 측면 상단으로 이어지는 라인이 트렁크 리드까지 갑니다. 밑은 굉장히 빵빵한 느낌의 포인트를 주고 상단 같은 경우는 슬림한 느낌을 줘서 전면부와 후면부 느낌이 확연히 다릅니다. 전면부는 볼륨감이 압도한 느낌이라면 후면부는 슬림하면서도 빵빵한 느낌입니다. 이게 사진으로 표현이 잘 안 되는 겁니다.

후면부 테일램프는 디지털 픽셀로 일자로 죽 이어져 있습니다. 트렁크 위쪽에 리어 스포일러처럼 포인트가 있는데 이게 사실 소화하기 힘든 디자인이에요. 자칫 잘못하면 되게 촌스럽고, 언발란스해지는데 사진으로 봐도 후면부 디자인은 나쁘지 않게 보입니다. 게다가 전면부 하단과 마찬가지로 뒷 범퍼 하단에 보면 디퓨저를 블랙 투톤으로 포인트를 줘서 무게감도 있으면서 조금 더 화려한 느낌을 줍니다. 뒷 범퍼 성형을 자세히 보면 일반 전기차 세단에 들어갈 만한 디자인이 아니라 스포츠카에 들어갈 과격한 디자인과 라인인데 이게 아이오닉6에 들어간 자체가 조금은 놀랐습니다. 실물의 느낌이 어떨지 벌써 기대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앰비언트 라이트
드디어 제대로 썼다

실내 디자인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공개된 사진에서 아이오닉6는 아이오닉5와 차원이 다릅니다. 아이오닉5는 패밀리카로서 넓은 실내 공간에 주력을 했죠. 유니버셜 아일랜드라고 센터콘솔을 움직이면서 더 넓은 실내공간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아이오닉6는 센터콘솔이 고정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눈에 띄는 게 앰비언트 라이트입니다. 현대가 그동안 넣을 거면 확실히 넣으라는 이야기가 많았는데 아이오닉6는 앰피언트 라이트가 송풍구 하단, 도어 상단과 하단, 바닥 쪽에도 들어갑니다. S클래스처럼 멀티 컬러로 들어갈 것 같습니다.

디지털 사이드미러도 인상적입니다. 아이오닉5에 들어갔던 디지털 사이드미러는 컸는데 아이오닉6에선 개선이 됐습니다. 게다가 이전에 아이오닉5는 도어에 디지털 패널이 있어서 문을 열면 사이드미러에 디지털 패널이 같이 움직여서 안 보였습니다. 아이오닉6는 대시보드 상단에 디지털 패널이 있습니다. 사이즈는 조금 더 작아졌지만, 이전보다 한눈에 잘 들어옵니다. 디지털 계기판과 디스플레이가 이어져 있는데 끝을 크롬으로 마감을 했습니다. 전과 달리 핸들에도 불이 들어오는 것 같아서 확실히 아이오닉5보다 훨씬 화려하네요.

아이오닉6의 실물이 공개되면서 난리가 났습니다. 부산 모터쇼에서 공개할 줄 알았는데 이렇게 빨리 공개돼서 한 발 빨리 여러분께 보여드릴 수 있었습니다. 우파하면 사진이 아니라, 실물 차를 두고 확실히 리뷰를 해야죠. 한 발 빨리 실물차로 리뷰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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