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 줄 서 있다는 22년형 현대 투싼
운전 초보가 타기 좋은 차
디자인부터 옵션까지 모두 훌륭하다
오늘 소개드릴 차는 바로 당장 계약을 넣어도 1년을 기다려야 한다는 22년식 신형 투싼입니다. 전륜 구동에 1.6 가솔린 터보 모델입니다. 준비된 차는 외장은 화이트 컬러에 실내는 베이지인데 가장 인기가 많은 컬러로 준비했습니다. 화이트 같은 경우에는 진짜 무난하고, 중고가 방어도 잘 됩니다. 블랙으로 포인트가 들어간 부분이 많기 때문에 투톤 조합도 굉장히 예쁘다고 생각합니다.
트림을 고민하고 있다면
가장 상위 등급 ‘인스퍼레이션’ 추천하는 이유
차의 가장 본질적인 부분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모던 선택을 하고, 내비게이션이나 기본적인 옵션들을 추가해서 타는 것도 추천드리긴 합니다. 많은 분이 중간 트림을 선택해서 옵션 1~2개를 넣는 게 가장 합리적이지 않을까 생각하시는데 하지만 실제로 계산해보면 프리미엄 선택해서 옵션 1~2개를 넣는 순간 가장 윗 등급과 가격 차이가 얼마 안 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옵션을 추가해서 차를 타고 싶으신 분들은 중간 트림에서 옵션을 선택하기 보다는 가장 상위트림 ‘인스퍼레이션’을 선택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옵션 선택은 순전히 개인 취향이지만, 개인적으로 이 차를 타고 한 두 달 있다가 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옵션이 한 두 개 빠지다 보면 좀 아쉬울 때가 많아요. 투싼 같은 인기 차종은 옵션을 추가한다고 감가가 더 되는 것도 아닙니다. 옵션을 넣은 모던트림이나 인스퍼레이션이나 나중에 차를 팔았을 때 중고 가격이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그냥 상위 등급 모델을 선택해서 타고 다니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화려하지만 질리지 않는다
남녀노소 모두 선호하는 디자인
디자인이라는 것은 호불호가 있기 때문에 뭐가 맞다, 틀리다 이야기 할 수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질리지 않는 디자인이 가장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투싼은 진짜 화려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보면 볼수록 질리지 않는 매력 또한 가지고 있습니다. 투싼은 굉장히 다양한 연령대 분들이 구매를 하시기 때문에 어느 한쪽에 치우친 디자인이 아닌 남녀노소 누가 봐도 예쁘고 질리지 않는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스퍼레이션이기 때문에 밑에 크롬 라인이라든지 라디에이터 그릴에 크롬 라인이라든지 좌우 헤드램프가 이어진 이 느낌이 전체적으로 깔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휠 같은 경우에도 물론 호불호가 있죠. 연비나 승차감을 생각하시는 분들은 조금 더 작은 사이즈의 휠을 선호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차는 자세도 중요하잖아요. 19인치 휠이 인스퍼레이션에 기본으로 적용이 됩니다. 중간 프리미엄 등급이라면 18인치 휠이 기본이고, 옵션을 추가해야 19인치 휠로 적용됩니다.
와일드하고 날렵한 캐릭터 라인
매력적인 측면으로 시선을 사로잡다
제가 개인적으로 투싼을 정말 마음에 들어하는 첫 번째 포인트가 바로 옆에 있는 캐릭터 라인이에요. 정말 날렵하게 생기지 않았나요? 제가 “이거 조선의 우르스다” 이런 이야기를 한 적도 있을 정도로 라인이 정말 멋집니다. 루프랙 역시 기본으로 들어가고, 블랙 하이그로스 포인트가 들어갑니다. 와일드한 느낌이 많은데 요즘 도심형SUV, 정통 SUV 이렇게 나눠지잖아요. 도심형 SUV는 깔끔한 느낌을 많이 추구합니다. 하지만 투싼은 이 휀다 쪽 디자인을 보면 와일드한 느낌이 있습니다. 캐릭터 라인 또한 굉장히 와일드하게 포인트를 줘서 이중적인 매력이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평평하게 넣어서 깔끔한 앰블럼
반도체 이슈 있더라도 전동 트렁크는 필수
후면부 디자인도 훌륭합니다. 특히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 현대 마크입니다. 보통 자동차들은 이런 앰블럼 하면, 금형으로 만들어서 외부에 장착하잖아요. 투싼 같은 경우에는 금형을 따서 위에 붙인 게 아니라 안쪽에 이 금형을 집어 넣어서 평평하게 만들었어요. 심플하게 들어가 있어서 훨씬 더 젋고 스타일리시한 느낌이 납니다. 좌우 테일 램프도 예쁩니다. 솔직히 투싼을 디자인 가지고 뭐라 할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요즘 반도체 이슈가 정말 큰데 이 투싼 같은 경우에는 반도체 이슈에 가장 큰 게 스마트 테일 게이트입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전동 트렁크죠. 이 옵션이 대부분 빠져서 들어옵니다. SUV는 트렁크가 크고 높기 때문에 세단에 비해서 더 필요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전동 트렁크가 있는 차량으로 타시길 바랍니다. 트렁크 공간 역시 굉장히 넓고, 작은 수납 공간이 하나 더 있습니다.
가성비 좋은 옵션, 비슷한 높이의 2열
쉬운 운전이 가장 큰 장점
외관은 화이트 색으로 굉장히 깔끔하죠. 실내는 베이지 색입니다. 관리가 어렵겠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는데 물론 검은 색에 비해서 관리가 까다롭고 어려운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옛날과 다르게 요즘 나오는 신차들 같은 경우 베이지 색이더라도 때가 쉽게 타진 않습니다. 관리하는 데에 있어서 한결 수월해진 것도 사실입니다.
투싼의 매력은 진짜 간단합니다. 3,500만 원에 웬만한 옵션들이 다 들어가 있다는 거죠. 차는 편하게 타는 게 가장 중요하죠. 비싼 차는 그만큼 기능이 많이 들어가지만, 투싼 같은 경우는 3,500만 원에 거의 들어가 있을 만한 옵션들 싹 다 들어갑니다. 운전석과 조수석 다 전동 시트, 열선 시트, 쿨링 시트가 들어갑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게 시야가 정말 편합니다. 운전도 편하죠. 시트 포지션이 세단에 비해서 높아서 운전이 쉽기 때문에 운전이 서툰 분들에게 세단 말고 SUV를 추천합니다.
디스플레이도 굉장히 크죠. 경쟁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스포티지보다는 조금 더 작은 사이즈를 가지고 있는데 사용하기엔 이 정도 사이즈면 충분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버튼 식의 기어 노브가 들어가는데 살짝 봉우리처럼 위로 올라와 있습니다. 손을 대면 굉장히 편하게 위치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선루프를 선호하지 않는데 투싼 파노라마 선루프는 개방감이 정말 좋기 때문에 추가를 추천해 드립니다.
SUV 중에 2열 시트가 조금 더 올라간 경우가 있습니다. 이게 이질감이 든다고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투싼이 좋은 점은 바닥이 평탄화가 잘 되어 있어서 2열 시트와 운전석이 높이가 큰 차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질감이 적은 게 큰 장점이죠. 공간에 대한 부족함은 거의 없습니다. 성인 남녀 4명이 타도 부족함이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등받이도 뒤로 눕혀집니다. 웬만하게 들어가는 기능과 옵션들은 다 들어간다고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