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시장을 대표하는
초대형 SUV 에스컬레이드와 네비게이터
과연 두 차의 실내와 주행감의 차이는?
이번에는 에스컬레이드와 내비게이터의 실내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에스컬레이드인데요. 굉장히 실내가 화려하고 날렵합니다. 공조기도 하나로 깔끔하게 되어 있고, 디스플레이도 하나로 연결되어 굉장히 심플합니다. 38인치 LG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들어갔죠. 컵홀더 2개, USB 단자, C타입, 그리고 매우 큰 파노라마 선루프가 들어갑니다. 또한 무엇보다 좋은 게 냉장고가 들어간다는 것이죠.
모던하면서도 클래식한
내비게이터의 실내
이번에는 내비게이터 실내에 탑승해보았습니다. 에스컬레이드는 무언가 화려한 느낌이었다면 내비게이터는 모던하면서도 클래식한, 고급스러운 느낌이죠. 계기판도 사실 연결은 되지 않습니다. 10 인치 디스플레이로 터치로 작동이 되긴 하죠. 전체적으로 굉장히 고급스러운 느낌입니다. 무선 충전 패드와 C타입이 달려 있습니다. 기어 노브가 버튼식이라는 것이 특징이고, 사각지대와 관련되어서는 에스컬레이드가 더 나은 것 같습니다.
실내의 고급스러움에서는
네비게이터가 승
에스컬레이드의 2열에 탑승해보았는데요. 숏바디 모델이지만 공간이 굉장히 여유롭습니다. 답답하다는 생각도 많이 안 들죠. 불편한 점이 있다면 다른 차들에 비해 유리가 큰데, 뒷좌석 커튼이 없습니다. 또 한 가지, 등받이가 조금 더 젖혀졌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죠. 통로를 통해 3열로 넘어갈 수 있고요. 3열 공간은 카니발이 확실히 더 넓은 것 같습니다. 에스컬레이드는 무려 차 한 대에 36개의 스피커가 들어가고요. AKG 스피커가 들어갑니다. 더해, 커다란 공조기가 있어 매우 시원하죠.
내비게이터의 2열은 훨씬 더 고급스럽습니다. 센터 콘솔을 만들어 둬서 더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었죠. 수납공간이 커다란 게 또 하나 있고요. 컵홀더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들어가 있습니다. 반면에 통로 없이 중앙 콘솔이 있어 3열에 타고 내릴 때는 시트를 접어야 하죠. 내비게이터의 실내는 고급스러움에 포커스를 두었다고 보시면 될 듯합니다. 스피커는 내비게이터보다 16개가 적은 20개가 들어가 있습니다. 3열을 사용하는 것보다 2열을 조금 더 고급스럽게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죠.
주행 성능을 굉장히 많이 개선한
에스컬레이드
이번에 에스컬레이드가 신형으로 바뀌면서 이전보다 굉장히 좋아진 점이 많습니다. 그러나 일반 오너분들에게는 버거운 차량이죠. 차가 큰 것에 비해 사각지대는 일반 차와 비슷하고, 주차 시의 불편함도 카메라로 최소화했습니다. 승차감은 웬만한 플래그십 세단들보다도 더 편할 정도로 매우 부드러운 승차감을 자랑합니다.
이 에스컬레이드가 내비게이터와 비교했을 때 차이점은 조금 더 스포티한 주행이 가능하도록 세팅되어있습니다. 프레임이 바디 온 프레임이라고 했는데요. 이 바디 온 프레임이 노면에서 올라오는 소음이 좀 있습니다. 그러나 에스컬레이드는 S클래스를 탄 듯한 정숙성을 가지고 있죠. 에스컬레이드는 배기음이나 이런 부분에 있어서 굉장히 시원시원합니다. 고속으로 속도가 올라가도 불안하다는 느낌이 많이 안 들죠. 즉, 주행 성능 개선도가 매우 큽니다. 멀미가 난다, 불편하다는 느낌이 거의 없죠.
훨씬 더 부드러운 승차감의
내비게이터
내비게이터는 첫 느낌부터가 에스컬레이드와 확실히 다른데요. 에스컬레이드보다 확연히 무거운 느낌이 듭니다. 묵직한 세팅을 조금 더 표현해냈죠. 마치 플래그십 모델과 비슷한데요. 중후하게 끝까지 밀어주는 느낌을 자랑합니다. 마력은 확실히 내비게이터가 압승입니다. 고속 주행감은 아쉽지만, 승차감은 훨씬 더 부드럽게 뽑아냈습니다. 반면에 안정감은 부족하죠. 에스컬레이드보다 승차감은 조금 더 좋지만, 멀미가 좀 난다고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오늘 여러분과 함께 초대형 SUV 링컨의 내비게이터와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우리나라도 이제 대형 SUV를 넘어 초대형 SUV 시장도 급격하게 커지고 있는데요. 다음에 더 다양한 초대형 SUV 주행 후기로 또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