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여러분들께 보여드릴 차는 패밀리카 “원톱”으로 불리는 차죠. 바로 BMW X3를 가져왔습니다. 조금 더 샤프하고 조금 더 예뻐진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옛날에 BMW 라고 하면 진짜 뭐 할인 안 하면 안 산다, BMW 하면 당연히 할인이지 할인 안 되는 BMW 왜 사냐 이런 이미지가 있었잖아요. 그런데 이거 BMW에서 바꾸겠다는 이런 이야기가 있었거든요. 왜냐하면 이게 공식적으로 해주는 할인도 있지만, 보통 영업사원분들이 경쟁을 막 하잖아요. 그러면 이제 본사에서도 압박하고, 지점에서도 압박하고 팀장님이나 뭐 이런 분들이 할인하여 판매하라고 말씀하시는 경우가 있죠. 이럴 경우, 영업사원분들이 자기 수당 플러스 월급을 위해 더 얹어 마이너스로 출고하며 출혈 경쟁이 굉장히 심해졌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그런 일을 막고자 대표적으로 들어오는 물량을 굉장히 많이 줄였습니다. 특히 이 X3는 예전에도 잘나갔지만, 지금은 더 잘 나가요. 아마 공감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BMW는 기존의 7시리즈 같은 플래그십 세단은 그렇게 인기가 없어요. 약간 좀 아웃사이더인데 5시리즈, 그리고 SUV는 정말 최강자입니다. 그중에 여러분께 보여드릴 이 차량은 바로 2022년형 페이스리프트가 된 X3 20i 럭셔리 라인 모델입니다.
많이 정돈되고
깔끔하게 변한 디자인
이전 BMW 하면 투박한 이미지가 굉장히 강했습니다. 실제로 여성 오너분들이 이 BMW를 의외로 좀 안 끌려 합니다. 그러나 X3, X4는 굉장히 좋아하시죠. 심지어 이번에는 페이스리프트 되면서 더 예뻐진 데다 유니크한 느낌도 나는 거죠. 이 6,200만 원이라는 금액에, 얘가 앰팩까지 빠진 럭셔리 라인이기 때문에 6천만 원 대 초반의 차량이 어떻게 보면 비싸게도, 괜찮다고도 느껴질 수가 있는데요. 금액으로만 놓고 국산 차와 비교한다면 당연히 비싸지만, 독일 3사 BMW의 대표 SUV X3라는 것을 고려한다면 나름 그래도 쟁쟁하게 나온 겁니다.
왜냐하면, 들어가 있을 게 다 들어가 있고요. 6천만 원에 X3 나름 가성비 괜찮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디자인이 굉장히 세련되었죠. 그릴 디자인이 바뀌고 범퍼 디자인이 샤프해지고 헤드램프 디자인이 변했습니다. 사소한 디테일들의 변화이지만 전면부가 이전에는 굉장히 투박했다면, 지금은 많이 정돈되고 깔끔하게 변화했다는 그런 느낌이 굉장히 많이 듭니다.
차를 편하게 타고 싶은 사람이라면?
X4보다는 X3을!
그리고 X4와 가장 다른 점은 바로 C필러인데요. 이 C필러가 X4는 굉장히 쿠페처럼 날렵하게 되어 있지만, X3는 일반 SUV처럼 깔끔한 느낌이 있죠. 요즘 쿠페형 SUV들이 인기가 매우 많아요. 투박한 느낌이 싫다, 약간 슬림하고 온로드형에 맞는 스타일리시한 SUV가 필요해 쿠페형 SUV를 선택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러나 후회하시는 경우도 매우 많습니다. 왜일까요? 바로 이 뒷좌석 공간의 차이가 크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게 뭐 엄청나게 큰 차이가 있다고 이야기하기에는 좀 그렇지만 이 시트 위치도 X4보다는 살짝 더 위로 올라와 있습니다. 차를 조금 더 편하게 타고 싶으신 분들께는 X4보다 X3를 더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신형X3
뒷좌석의 모습은?
실내를 살펴보면 파노라마 선루프의 개방감이 어마어마하고요. 뒷좌석에 열선 시트와 C타입 그리고 여기 컵홀더가 들어가 있습니다. 뒷좌석에 커튼도 달려있죠. 뭐 뒷좌석에 듀얼 모니터, 안마 시트 이런 거 필요 없이 말 그대로 얘는 패밀리카잖아요. 데일리카면서도 이제 4인 가족이 편안하게 탈 수 있는 차로 이 정도 구성이면 들어가 있을 만한 거 다 들어가 있는 거죠.
그리고 이번에 페이스리프트가 되면서, 가장 많이 바뀐 부분은 테일램프라는 생각이 듭니다. 매우 예쁘지 않나요? 정말 역대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이전에는 투박했어요. 그래서 “어 뭐야 이거? 왜 이렇게 예뻐?” 이랬거든요. 기존의 BMW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세련됨입니다. 듀얼 머플러 이 디퓨저 디자인도 굉장히 모던한데요. 너무 싼 느낌이 아니라 듀얼 머플러에 크롬으로 마감이 되어 있어서 고급스러운 느낌도 많이 나죠.
여러분들이 보시면 조금 이질감을 느끼실 부분이 하나 있는데요. 뒷유리가 매우 크지 않나요? 그런데 이게 전체적으로 다 열리는 게 아니라, 중간에 나누어져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실제로 차를 타시는 분들만 조금 느끼는 건데, 봤을 때는 굉장히 뒷유리가 크단 말이에요. 그래서 당연히 개방감이 조금 크지 않을까 생각이 들지만, 실제로 문이 열리는 건 작은 창문입니다. 그래서 조금 답답하죠.
이전보다 많이
정리된 듯한 디자인
게다가 보면 알겠지만, 전동 트렁크도 들어가 있고요. 작은 수납공간도 들어가 있습니다. 또 잘 보면 X3의 큰 장점이 이 차체가 그렇게 높지가 않아요. 그러니까 세단보다는 높은데, SUV치고는 살짝 적당한 SUV과 세단의 딱 중간 정도의 위치에 있거든요. 그래서 짐을 싣는데 이전보다 훨씬 수월합니다. 사실 X4보다는 조금 더 정리된 듯한 느낌이 듭니다.
신형 X3
앞 좌석의 모습은?
앞 좌석을 살펴보겠습니다. BMW 실내가 아쉽다는 이야기를 항상 하잖아요. 그런데 그나마 X 시리즈 실내가 가장 낫습니다. 좀 더 깔끔한 느낌이고요. 이번에 페이스리프트가 되면서 디스플레이가 조금 더 커졌어요. 이건 칭찬해줄 만한 부분입니다. 그리고 작동하는 이 반응 속도라든지 이런 게 굉장히 좀 빨라졌습니다. 이게 터치가 된다고 해서 와 좋다, 뭐 이런 느낌이 아니라 여기 반응 속도도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이게 분명히 작동되는 것 같은데 약간 좀 느릴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이번에 페이스리프트가 되면서 조금 더 빨라진 듯한 느낌이 들고요.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면 송풍구에 있는 이 핀 부분들이 생각보다 잘 부러집니다. 조수석에는 수납공간이 있고요. 그런데 BMW는 수납공간이 좀 불편합니다. 이런 수납공간을 잘 맞추는 곳이 바로 현대, 기아, 제네시스이죠. 이 BMW의 또 다른 특징이 있다고 하면 두툼한 스티어링 휠을 이야기할 수 있겠네요. 있고요. 그런데 BMW는 수납공간이 좀 불편합니다. 이런 수납공간을 잘 맞추는 곳이 바로 현대, 기아, 제네시스이죠. 이 BMW의 또 다른 특징이 있다고 하면 두툼한 스티어링 휠을 이야기할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