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인표 신애라 부부
제네시스 프라다 1호 받았어
얼마 후 중고 매물로 올라와

사진 출처 = Instagram ‘Shinaela_if’

최근 장나라와 장혁이 출연한 가족 액션 코미디 드라마 ‘패밀리’에는 모두에게 익숙한 배우, 차인표가 악역으로 특별출연을 하면서 화제가 되었다. 차인표는 이 드라마에서 주인공 부부를 위협하는 국정원 국장으로 출연하여, 짧은 등장에도 상당한 카리스마를 선보였다.

특히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이자, 적극적인 자선 활동으로 많은 사람에게 호감을 준 차인표와 신애라 부부는 과거 어떤 한 사건 때문에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다. 바로 기업으로부터 홍보 목적으로 받은 1호차를 중고로 판매했기 때문이다. 이 차는 현대가 실수로 잘 만들었다는 현대 제네시스의 한정판 모델, 제네시스 프라다였다. 이 사건에 대해 더 알아보자.

제네시스 프라다 1호차를 받는 차인표 / 사진 출처 = ‘현대차’
중고차 시장에 올라온 차인표의 제네시스 프라다 1호차 / 사진 출처 = ‘열둘’

정의선 당시 부회장에게 받았어
7개월 만에 중고 매물로

차인표 신애라 부부는 지난 2011년, 당시 현대자동차 총괄 부회장이었던 현 정의선 회장에게서 제네시스 프라다 1호차를 전달받았다. 이는 당시에도 자선 활동으로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던 두 사람에게 차를 제공하여, 현대차의 이미지를 높이고자 했던, 어찌 보면 당시 쉽게 볼 수 있었던 1호차 마케팅이라 할 수 있다.

문제는 해당 모델이 차인표 신애라 부부가 12세 이하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창업한 교육업체인 ‘열둘’이라는 법인명으로 등록되었다. 그런데 이후 해당 모델이 법인 중고차 매물로 올라왔는데, 이는 받은 지 7개월 만에, 그리고 주행거리는 1,500km도 되지 않았다고 한다. 부부는 자선 단체에 기부하기 위해 해당 차를 중고로 판매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제네시스 프라다 / 사진 출처 = ‘위키미디어’
당시 1호차 번호판 / 사진 출처 = ‘열둘’

실수로 잘 만든 차
판매도 홍보도 실패한 차

제네시스 프라다 모델은 지금도 현대차, 나아가 국산차 최고의 차 중 하나를 꼽으라고 한다면 빠지지 않고 순위권에 들어오는 1세대 현대 제네시스, 제네시스 BH의 한정판 모델이다. 명품 브랜드인 프라다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전용 내외장 컬러, 가죽 인테리어가 적용되었으며, 최대 430hp의 출력에 52.0kg.m의 최대 토크를 보여주는 등, 일반 모델보다 고급스러운 사양이 적용되었다.

유감스럽게도 결과는 참패였는데, 2011년에 출시된 이후로 2013년까지 물량을 처리하지 못하는 등, 정말 잘 만든 차라는 평가가 무색하게 한정판의 판매량은 참담했다. 심지어 홍보를 위해 제공한 1호차가 1년도 지나지 않아 중고 매물로 올라왔으니, 현대차 입장에서는 자존심을 크게 구겼을 것이라 예상해 본다.

차인표 신애라 부부의 기부 / 사진 출처 = ‘사단법인야나’
악역을 맡은 차인표 / 사진 출처 = ‘패밀리’

다만 모두 기부했다고
네티즌 ‘나이 많이 드셨나 보다..”

당시 이러한 차인표 부부의 행보는 많은 구설에 오르기도 했지만, 차를 판매하고 나온 수익금을 모두 자선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부정적이었던 반응은 대부분 가라앉았다. 참고로 판매는 소속된 법인인 ‘열둘’을 통해 이루어졌다고 한다.

네티즌은 이러한 이슈에 대해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드라마에 출연한 차인표를 보며, ‘이제는 나이가 많으신 게 얼굴에 딱 보여서 안타깝다’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또한 제네시스와 관련된 이슈에서는 ‘본의 아니게 현대차 한 방 먹이셨네’라는 댓글도 찾아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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