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계절, 여름
계절 따라 다른 차량 관리법
여름엔 ‘이것들’만 신경 쓰자

사진 출처 = ‘보배드림’

벌써 5월이 다 가고, 곧 6월이 지나면서 여름이 본격적으로 찾아올 것이다. 날은 더워지는 만큼 불쾌지수도 높아지겠지만, 그만큼 어딘가로 여행을 떠나기 좋은 계절이라 해도 무방하다. 여행을 떠나기 위해 자동차의 시동을 걸고 출발하려는 순간, 어딘지 모를 고장으로 인해 차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면 얼마나 어이가 없을까?

의외로 여름에 자동차의 오작동 사례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기온이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자동차의 여러 부품이나 장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등 이상 현상이 다른 계절에 비해 쉽게 발생하기 때문이다. 오늘은 이런 일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어떤 부분을 집중해서 관리해야 할지 알아보자. 대부분은 당연하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기본적인 만큼 몇 번을 강조해도 중요성이 줄지 않는다.

자동차 배터리 / 사진 출처 = ‘블라인드’
블랙박스 보조배터리 화재 / 사진 출처 = ‘보배드림’

타이어, 배터리 꼭 관리하자
의외로 복병인 블랙박스

가장 먼저 살펴볼 것은 타이어이다. 여름은 노면 온도가 급격히 올라가 타이어의 마모도가 다른 계절에 비해 높다. 따라서 타이어 마모도를 체크하고, 뜨거운 기온으로 인해 평소보다 공기압이 10% 상승한다는 점을 반드시 염두에 두자. 타이어 교체 주기가 됐다면 이참에 큰맘 먹고 바꾸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고온에 민감한 자동차 배터리는 온도 상승으로 배터리 수명이 단축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차량 내 전기 장치를 체크하고, 보닛 안 배터리 단자의 청결도 유지하도록 하자.

블랙박스 역시 여름에는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매립형 블랙박스가 아닌, 비매립형 블랙박스의 경우는 열을 많이 받으면 화질 저하나 저장된 영상이 손상되는 경우도 종종 있고 한다. 대부분의 요인은 직사광선이 쬐는 곳에 주차해서 차 실내 기온이 높아질 경우 발생했다. 따라서 되도록 그늘에 주차하는 것을 추천한다.

냉각수 누수 / 사진 출처 = ‘보배드림’
브레이크 관리 / 사진 출처 = ‘기글 하드웨어’

냉각수 체크도 중요해
브레이크도 확인해야

냉각수는 엔진의 고열을 식혀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여름에는 엔진이 열을 쉽게 받기 때문에, 교체 시기를 놓치게 된다면 엔진이 과열되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시기로는 2년, 거리로는 40,000km마다 냉각수를 교체하는 것이 중요하다. 냉각수를 보조 탱크 표면의 눈금을 보고 적정량을 넣는 것도 중요하며, 누수가 발생하진 않았는지도 체크해 보자.

좀처럼 신경 쓰지 못하는 부분인데, 브레이크 역시 여름에 더 쉽게 고장 난다고 한다. 여름철 도로 표면 온도가 60도까지 올라가면서 브레이크의 마찰열이 함께 상승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브레이크액에 많은 수분을 머금게 될 경우, 이것이 끓어올라 브레이크 오작동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역시 교환 주기를 체크하거나, 브레이크 패드, 디스크 변형을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

자동차 에어컨 필터 교체 사진 출처 = ‘인포메이션센터’
마모된 타이어 / 사진 출처 = ‘보배드림’

에어컨 관리 잊지 말아야
오래 타려면 관리해야 해

마지막으로 여름에 없어서는 안 되는 에어컨 역시 관리가 필요하다. 바람이 평소보다 약하거나, 혹은 잘 나오지 않는다면 공기필터에 먼지 등의 껴있을 수 있다. 혹은 에어컨 기온이 설정한 것보다 낮지 않을 경우는 냉매가 부족하거나 에어컨 벨트가 늘어져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체크가 필요하다.

자동차를 오래 타기 위해서는 이처럼 다양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 모든 체크 사항이 절대로 강제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자신이 타는 차를 소중히 여긴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더 편하고 안전하게 차를 타기 위해서는 계절에 따른 관리 체크 리스트를 꼭 확인해 보도록 하자.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