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통해 자랑한 중고차
첫 운전인데 통행료가 미납?
중고차 구매 시 꼭 확인해야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은 평소 독일 자동차 브래드인 BMW의 준대형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X5’를 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그런 그가 지난해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고차 매매 단지에 방문해 두 번째 차를 구매하는 과정을 담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하지만 한혜진은 중고차 구매 시 꼭 확인해야 할 ‘이것’을 놓치고 말았는데, 이로 인해 첫 시승하던 중 황당한 일을 겪는 모습이 포착됐다. 과연 한혜진이 놓친 ‘이것’이 무엇인지 알아보자.
외제차 동생으로 장만한
1,380만 원 중고 트럭
한혜진은 지난해 11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외제차 다음으로 선택한 한혜진의 새 차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랐다. 영상 속 한혜진은 장안평에 있는 중고차 매매단지로 향한 뒤 “싸고 좋은데 킬로수 좋은 트럭을 보러 왔다”라고 전했다. 이에 중고차 딜러는 2017년식 1,380만 원의 현대자동차 포터와 2012년식 700만 원의 기아 봉고를 선보였다.
비교를 위해 두 개의 차량 시승을 한 한혜진은 “포터가 주행이 안정적이다. 소음도 덜하고 브레이크 밟을 때도 안정적이다. 비싼 게 좋다”라고 마음에 들어 했다. 이어 “핸들 열선에서 이미 끝났다”라며 고민한 지 5분도 채 안 돼 결국 포터를 구매했다.
중고차 몰고 장거리 운전 시도
톨게이트 지나는 순간 분노
이처럼 생애 첫 트럭을 몰게 된 한혜진. 하지만 첫 운전부터 그에게 시련이 닥쳤는데, 지난 1월 ‘한혜진 트럭 사자마자 운전 포기할 뻔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그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당시 한혜진은 어머니가 살고 계신 강원도에 트럭을 몰고 갈 계획을 세웠는데, 계기판을 보더니 “시동 안 걸린다. 이거 실화냐”라며 당황한 것.
추운 날씨에 배터리가 얼어 방전된 것인데, 급히 보험사를 불러 다행히 배터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그러나 한혜진의 수난은 여기서 그치지 않은 것. 고속도로 통행료를 내기 위해 요금소에 도착했더니 직원이 “차에 미납 통행료가 있다”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이를 전해 들은 한혜진은 “오늘 처음 탔는데 미납이 있다고요? 이거 중고차다. 전에 타시던 분이 안 냈나 보다”라고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2019년 체결한 업무협약 통해
중고차 매매 시 미납요금 확인
실제 중고차 미납 통행료와 관련해 피해 사례가 매번 발생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도로공사는 2019년 자동차 매매 사업 조합 연합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는데, 중고차 딜러 전용 시스템을 통해 해당 차량의 통행료 미납 여부를 즉시 조회해 판매하는 고객이 미납금을 납부할 수 있도록 돕게 된 것이다.
또한 중고차 구입 고객이 기존 차량에 장착된 하이패스 단말기를 계속 사용할 경우 중고차 판매원이 단말기 정보 변경 방법을 정확히 안내하도록 해 하이패스 사용내역 조회, 통행료 납부 등 서비스를 이용할 때 불편함이 없도록 개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