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선정
모범화물 운전자들
선정 기준 무엇이길래?
많은 운전자들은 도로를 주행하다 보면 화물차를 무서워하는 경향이 있다. 화물차는 차체가 일반 승용차에 비해 크고, 그에 따라 사각지대도 많기 때문에 사고 위험성이 크다. 실제로 운전자들은 “화물차와 나란히 달리는 것은 음주운전만큼이나 위험하다”라고 말할 정도로 화물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커다란 화물차를 모는 것만큼 어려운 것이 바로 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것이다. 게다가 일부 화물차 운전자들은 부주의한 운전을 하면서 다른 운전자에게 큰 위협이 되기도 한다. 이런 문제에 대해 한국도로공사가 대책을 내놓았는데, 어떤 것인지 자세히 알아보자.
안전하게만 화물차를
몰면 포상금을 준다
지난 3월 한국도로공사는 올해 11월까지 화물 운전자들의 안전운전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자발적인 캠페인을 실시했다. 해당 캠페인은 ‘2023년 화물 운전자’로 한국도로공사가 정한 기준에 준하는 모범 화물차 운전자들을 600명을 선정해 해당 운전자에게 자녀장학금 또는 최대 50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하도록 하는 계획을 밝혔다.
한국도로공사는 화물차 운전자들이 사용하는 디지털운행기록계의 운행 기록과 모바일 앱을 통해 해당 운전자가 얼마나 안전하게 운전했는지 점수가 매겨질 예정이다. 또한 1톤 초과 사업용 화물차를 모는 운전자를 대상으로 오는 9월 말까지 디지털 운행 기록을 한국교통안전공단에 제출하면 참여할 수 있다.
이전에도 진행되던
모범 화물 운전자 선정
한국도로공사는 이전부터 안전하게 운행한 화물차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각종 포상 제도를 펼치고 있었다. 올해에는 앱 선발 방식을 통해 일부 모범 화물 운전자에게 월마다 10만 원 상당의 주유권을 지급하기도 했고, 연말에는 사고를 내지 않고 안전하게 운행한 화물차 운전자 한에서 10명에게 100만 원 상당의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런 캠페인을 통해 화물차 운전자들의 안전운전을 유도하고, 치명적인 사고를 예방하는 방법 중 하나다”면서 “이러한 방식으로 많은 화물차 운전자들과 다른 운전자들의 안전을 고려한 정책들을 도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고율은 줄었지만
치명적인 화물차 사고
화물공제조합이 발표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22년에 발생한 화물차 사고는 총 2만 8,638건이고 이때 발생한 사망자는 150명, 부상자는 4만 2,914명에 달한다. 물론 사고율은 2021년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이지만, 사고 부상자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게다가 화물차 사고가 가장 자주 발생하는 장소는 바로 고속도로로 공차 중량이 무거운 화물차와 사고가 나면 치명적인 사망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게다가 고속도로가 아닌 장소에서 화물차 사고가 발생하는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신호위반’이다. 이는 즉 일부 화물차 운전자들의 안전 불감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고로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커다란 차체로 인해 중앙선을 넘나드는 사고로 발생하기도 하는데, 앞서 언급한 한국도로공사의 캠페인으로 화물차 사고의 감소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