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의 제왕 싸이
유독 김치를 좋아하는
싸이의 최고급 세단
“재상이 김치 이거 엄청 묵고 간데이” 부산에 있는 한 삼겹살집에서 식당 사장님이 한 말이다. 허름한 삼겹살집으로 보이지만, 1인분 100g에 2만 원이나 하는 식당이다. 그만큼 싸이는 보이는 것과 달리 비싼 식당들을 다닐 만큼 엄청난 부를 쌓은 인물이다.
물론 강남스타일이 나온 지 이제 11년이 지나가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외국인들을 “두유 노 강남스타일?”이라고 물으면 어렴풋이 기억난다며, 춤을 보여준다. 빌보드 조상님이라고 불리는 싸이는 과연 어떤 차를 타고 다니는지 자세히 알아보자.
절친 비 유튜브에
등장한 싸이의 차
2년 전 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에 비와 박진영의 콜라보 음반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싸이가 특별출연했다. 당시 싸이는 연예인들이 자주 타는 밴 차량이 아닌 고급 세단을 타고 퇴근했다. 당시 영상 속은 어두웠지만, 확실하게 보이는 것은 마이바흐의 로고였다. 게다가 오리지널 마이바흐의 형태가 아닌 벤츠 S클래스 마이바흐 모델로 추정된다.
싸이의 차로 추정되는 벤츠 S클래스 마이바흐 모델은 S클래스 중에서도 최상위 모델로 지난 2015년 출시 이후 많은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일반 S클래스와 다른 점은 기존 S클래스보다 휠베이스가 긴 모델이며, 전용 휠과 마이바흐 로고가 부착된다.
3억이 넘는
한정판 모델도 순식간
싸이가 탑승하는 벤츠와 비슷한 모델인 마이바흐 S580 모델은 최근 국내에서 한정판 모델로 출시되었다. 벤츠코리아는 창립 20주년 기념 한정판 온라인 스페셜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580 4MATIC 블루 스타 더스트 나이트’가 판매되었는데, 판매 시작 90분 만에 24대가 전부 완판되었다.
해당 모델의 가격은 일반 마이바흐 모델보다 2천만 원 정도가 더 비싼 3억 1,781만 원으로 놀라운 판매량을 보였다. 이에 대해 벤츠코리아 부사장 요하네스 슌은 “벤츠코리아의 20주년 기념 모델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고, 구매한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한다”라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국산차를 타던 싸이
한창 강남스타일로 미국을 넘어 전 세계를 쓸어 담고 있을 즈음 싸이는 미국 현지에서 외제차가 아닌 한국기업 현대차가 만든 차량을 타고 일정을 소화했다. 2012년 당시 현대차는 플래그십 모델로 대형 세단 에쿠스를 밀고 있었고, 싸이가 에쿠스를 타고 일정을 다니는 것은 현대차의 호재였다.
싸이의 개인적인 선택으로 에쿠스를 선택한 것이 아니라 아마도 현대차의 협찬이었을 것이다. 싸이의 성공적인 미국 진출에 현대차는 차를 제공하고 성공한 한국인의 이미지를 에쿠스와 잘 매칭해 노출할 계획이었던 것이다. 이런 모습을 보면 대체적으로 싸이는 일반 밴보다는 세단을 타고 자주 스케줄을 소화한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