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 오너도 몰랐던 비밀공간
옵션 추가 시 누릴 수 있어
경차 중 역대급 공간 활용

국내 완성차 업체인 기아가 2011년 11월 출시한 ‘레이(RAY)’. 당시 한국 최초로 박스형 경차가 나온다는 소식에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는데, 특히 귀여운 외관은 여성 운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어 경차 시장 대표 모델로 꼽히기도 했다.

지난해 현대자동차가 경형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캐스퍼를 출시하며 잠시 입지가 흔들리는가 싶었지만, 같은 해 4월 한 달간 내수시장에서 3,993대의 판매고를 올려 여전한 인기를 자랑했다. 그런데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레이 관련한 게시물이 네티즌들에 화제가 되고 있는데, 과연 무엇인지 알아보자.

사진 출처 = ‘beforward’
사진 출처 = ‘기아차’

아는 사람만 알고 있다는
레이 뒷좌석 언더트레이

지난달 19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등에서 ‘기아 레이, 숨겨진 기능’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올린 제보자는 “레이에 숨겨져 있는 수납공간들이 많습니다”라고 말하며 흥분한 모습을 보였는데, 그러면서 레이 뒷좌석에 위치한 비밀 공간 중 하나인 ‘플로어 언더트레이’ 사진을 공개했다.

플로어 언더트레이는 실내 수납공간 확보를 위해 마련된 공간으로 신발 두 켤레가 들어갈 만한 크기를 가지고 있다. 운전자에 따라 세차용품을 수납하는 곳으로 활용할 수도 있는데, 다른 차종에서는 보기 힘든 기능인 플로어 언더트레이는 레이만의 특별한 공간인 셈이다. 다만 해당 기능은 레이 최상위 트림인 시그니처에서 볼 수 있다.

사진 출처 = ‘beforward’
사진 출처 = ‘기아차’

믿기 힘들다는
네티즌들의 반응

또한 앞좌석 천장에 위치한 대용량 루프 콘솔, 앞좌석 콘솔 서랍장, 조수석 시트 언더 트레이, 트렁크 러기지 언더 트레이 등을 통해 공간을 최대한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레이의 장점이다. 여기에 레이의 또다른 실내 비밀 공간이 존재하는데, 차량 내부에서 굴러다니기 쉬운 텀블러나 카탈로그, 서류 등을 수납할 수 있는 ‘센터 콘솔’이 그 주인공이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남편들이 비상금 몰래 넣어 놔도 될 듯”, “은근히 탐나는 기능이다”, “내 레이에도 저런 공간이 있나?”, “친구한테 알려줘야겠다”, “풀옵션에만 있다는 게 좀 아쉽다”, “경차인데도 공간 활용이 엄청나다”, “괜히 중고차 시장에서 인기가 많은 게 아니었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인다.

사진 출처 = ‘autoexpress’
사진 출처 = ‘autoexpress’

전기차 시장 문 다시 두드린
레이EV 8월 출시 앞둬

한편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EV)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레이 역시 레이EV로 탈바꿈한다. 현재 국내 경형 EV는 트위지만 판매되고 있는데, 레이는 2012년 전기차로 변화를 시도하다 91km가 채 안 되는 짧은 1회 충전 주행거리로 인해 2,000여 대만 판매돼 2018년 생산이 중단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며, 구형 레이EV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던 것. 일각에서는 만약 계획대로 레이EV가 출시돼 흥행에 성공한다면 사실상 전기차 경차 시장은 기아차가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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