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스 차주들의 환호
오토홀드의 정확한 기능
스탑앤고와 차이는?
지난 3월 국내 시장의 새로운 ‘룰 브레이커’가 등장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한국GM 쉐보레에서 내놓은 크로스오버 차량 트랙스다. 출시 4일 만에 사전 계약으로 1만 대가 넘어갈 정도로 많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차량으로 단숨에 올라가게 되었다. 트랙스가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가성비’이기도 하지만 필요한 옵션이 기본적으로 탑재되었기 때문이다.
트랙스는 쉐보레에서 최초로 ‘오토홀드’ 옵션이 기본 적용되었는데, 많은 소비자들이 이에 대해 “드디어 쉐보레가 이걸 넣어 줬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오토홀드는 도대체 어디에 사용되는 기능인지 자세히 알아보자.
오토홀드는 정확히
어떤 기능을 하는가?
‘오토홀드’ 기능은 이름 그대로 자동으로 무언가를 잡아준다는 것인데, 이는 운전자가 아닌 차량이 브레이크를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이는 신호 대기나 정차한 차량의 브레이크를 운전자가 밟지 않아도 오토홀드 기능이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잡아주고,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밟으면 자동으로 해제되는 기능이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일일이 정체 구간과 신호대기 중 브레이크를 밟아도 되지 않아도 되고, 피로도도 크게 낮출 수 있다. 기어가 D, N, R에 있어도 모두 작동이 가능하며, 차량마다 다르지만 오토홀드 기능이 작동할 땐 계기판에 초록색으로 표시되고, 차량이 움직일 땐 흰색으로 대기 표시가 나올 때가 있다. 운전자는 오토홀드 표시 색상을 보고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되는지 쉽게 알 수 있으며, 차가 막히는 곳에서 유용하게 사용된다.
오토홀드 기능을
주의해야 할 때
오토홀드 기능은 주로 잠시 정차하는 경우에 사용되는 기능으로 ‘주차브레이크’와 혼동해 사용하면 안 된다. 물론 차량을 멈추는 역할은 동일하지만, 사용하는 용도는 전혀 다르다. 또한 자동 세차장과 같이 바퀴 구동이 필요한 곳에서도 오토홀드 기능을 반드시 해제해야 한다.
그리고 많은 운전자들이 오토홀드 기능이 불편하게 느낄 때가 있는데, 그때가 바로 주차를 할 때다. 주차는 차량을 자연스럽게 이동하고 멈추는 것을 자주 하는데, 오토홀드가 켜져 있을 경우 계기판에 자꾸 ‘오토홀드를 활성화하려면 브레이크를 떼세요’라는 문구를 짜증 나도록 볼 것이다. 주차 중 차량이 갑자기 멈추는 경우를 대비해 주차 시 오토홀드 기능을 꺼두는 것이 좋다.
오토홀드와 스탑앤고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일부 운전자들이 혼동하는 것이 오토홀드와 스탑 앤 고 기능이 같은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엄연히 다른 기능이다. 오토홀드는 앞서 말한 대로 정차 시 브레이크를 잡아주는 역할을 하고, 스탑 앤 고는 차량이 정차 시 자동으로 엔진을 정지하고 출발 시 다시 시동이 걸리는 공회전 제한 장치 중 하나다.
물론 차량 자체의 움직임을 제한한다는 것에 헷갈릴 수 있지만, 엄연히 관리하는 것이 다르단 것을 알 수 있다. 오토홀드는 브레이크를 스탑 앤 고는 엔진을. 전문가에 따르면 “오토홀드와 스탑 앤 고의 조합은 최고의 조합이다”라고 말하는데, 실제로 오토홀드를 통해 차량을 통제하고 스탑 앤 고로 엔진의 공회전을 줄여 최고의 연비 운전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