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바뀌는 제한 속도
가변형 표지판의 역할
반드시 봐야 하는 표지라고
대부분 운전자들은 직접 눈으로 보는 것보단 내비게이션의 안내를 따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고속도로 일부 구간에서는 내비게이션과 달리 속도 제한이 다르게 걸리기도 한다. 이를 미처 확인하지 못하고 규정 속도를 지키지 못하는 경우들이 발생하는데, 이는 가변형 속도 제한 표지판라고 부른다.
도로 환경과 어떠한 이유로 규정 속도보다 낮은 속도로 제한하기도 한다. 운전자는 이를 따라 안전운전을 할 수 있도록 하는데, 현재 국내 고속도로에 어떤 ‘가변형 속도 제한 표지판’이 있는 지와 어떤 역할을 해주는 것인지 자세히 알아보자.
상황에 맞게 설정되는
가변형 속도 제한 표지판
가변형 속도 제한 표지판은 주로 고속도로의 환경과 사고 상황에 대비해 제한 속도가 변동하는 표지판이다. 별다른 이슈가 없는 상황에는 주로 ‘안전띠 착용’ 또는 ‘졸음운전 금지’ 등 기본적인 안내를 하지만, 겨울철 눈이 쌓이거나 비로 도로가 미끄러울 때 제한 속도를 알려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단순히 날씨에 따라 속도를 낮추는 것이 아니라 도로교통법 시행 규칙 제9조 ‘자동차 등의 속도’에 따라 변동된다. 해당 시행 규칙에는 ‘최고 속도의 100분의 20을 줄인 속도로 운행해야 하는 경우’는 비가 내려 노면이 젖어있거나 눈이 20mm 미만 쌓인 경우 이와 같이 속도를 낮춘다. 또한 최고 속도의 50%를 낮추는 경우는 폭우, 폭설, 안개 등으로 가시거리가 100m 이내인 경우와 노면이 얼었을 경우 속도를 제한한다.
다양한 정보를 알려주는
도로 전광 표지판
가변형 속도 제한 표지판은 단순히 속도와 픽토그램으로 운전자에게 정보를 전달하지만, 이와 다르게 도로 전광 표지판은 그 이상의 정보를 제공하기도 한다. 고속도로를 지나가다 보면, ’00부터 00까지 정체’, ‘전방 소통 원활 졸음운전 주의’ 등과 같은 안내 문구가 떠 있는 큰 전광판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는 단순히 운전자에게 가벼운 정보만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주변 교통사고 상황이나 재해 재난 또는 공사 정보들을 운전자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가변형 속도제한 표지판과 동일한 정보를 전달하며, 현재 운전자가 지나가는 도로의 상황에 적합한 문구를 전달해 안전 운전에 기여할 수 있다. 또한 가변형 속도 제한 표지판과 달리 큰 화면으로 가독성이 높기 때문에 정보 전달 측면에서 장점으로 작용한다.
주의 깊게 보지 않으면
과속으로 단속될 수 있어
앞서 언급한 가변형 속도 제한 표지판과 도로 전광 표지판은 일반 정보를 전달하기도 하지만, 상황에 따라 최고 속도를 제한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일부 표지에는 과속 단속 카메라가 존재하기도 한다. 상황에 따라 최고 속도가 20%에서 50%가량이 제한되기 때문에 기존 속도를 유지한다면, 과속으로 단속될 가능성이 높다.
일부 내비게이션 서비스는 시시각각 속도제한의 정보가 공유되기도 하지만, 상황에 따라 해당하는 상황이 고려되지 않고 운전자가 직접 육안으로 해당하는 상황에 대해 파악해야 하는 경우들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운전자는 내비게이션에 의존해 속도를 파악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 표지판을 잘 파악하는 것도 안전운전을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 무심코 지나가는 표지판을 잠깐이라도 확인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