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운전자들의 필수 옵션
선택률 매우 높은 가죽 시트
새로운 가죽 시트도 등장해

차량을 새로 구매할 때 한국인들은 필수적으로 선택해야 하는 옵션들이 있다. 예를 들어 1열에는 통풍 시트와 열선 시트가 무조건 들어가야 하고, 요즘 웬만하면 스마트키로 작동되어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한국인 10명 중 10명이 선택한다는 옵션이 있다.

가장 기본 중 기본 옵션은 바로 가죽 시트다. 거의 신차로 구매하는 차량 중 가죽이 안 들어가는 차량이 없을 정도로 운전자들의 선호 옵션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가죽 시트를 선호하는 지와 현재 어떤 가죽 시트들이 제공되고 있는지 알아보자.

운전자들이 좋아하는
가죽시트의 장점들

운전자들이 가죽 시트를 유독 선호하는 이유는 바로 관리 때문이다. 실제로 패브릭 소재보단 가죽 시트가 관리가 용이하고 내구성도 뛰어나다. 또한 패브릭 소재보단 가죽이 주는 소재의 고급감이 있다. 여기서 더 깊게 들어가면, 가죽 소재도 천연 가죽, 인조 가죽 등이 있는데, 대부분 일반 엔트리 차량이나 판매량이 높은 차량들은 주로 인조 가죽으로 판매된다. 인조 가죽은 외부 손상에 강하고 다른 긁힘이나 습기에 강하다는 점과 천연 가죽보다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인조 가죽은 광택이 심해지고 가죽이 주는 고급스러움이 반감된다. 반면 천연 가죽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인조 가죽이 구현할 수 없는 은은한 광택이 만들어진다. 게다가 천연 가죽은 말 그대로 인위적이지 않은 가죽으로 촉감이 좋으며, 운전자 또는 탑승자의 몸이 직접 닿는 것으로 부드럽다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천연 가죽은 소와 같은 동물의 가죽을 상용하기 때문에 공정에 큰 비용이 든다는 것이 단점이다. 하지만 많은 운전자들은 신차를 구매할 때 인조 가죽보단 천연 가죽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어쩌다 가죽 소재를
시트에 사용했을까?

자동차는 과거 부자들의 전유물이었다. 현 자동차의 첫 시작이라고 볼 수 있는 1886년 제작된 세계 최초의 가솔린 자동차 페이턴트 모터바겐의 시트도 가죽으로 제작되었다. 이처럼 자동차의 초기 모델들은 주로 부자들이 마차 대신 사용하던 것으로 당시 인테리어로 고급스러움을 과시하기 위해 가죽 시트를 사용한 것이다.

점차 산업 발전이 이뤄지고 일반 서민들도 자동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자동차 생산이 많아진 상황에는 제작비를 낮추기 위해 천연 가죽과 같은 고급 재료 대신 패브릭이 자동차 시트로 제작되게 되었다. 실제로 일반 엔트리 모델들은 지금까지도 패브릭 시트를 사용하기도 한다. 이처럼 ‘고급’이라는 느낌을 살리기 위해 과거부터 지금까지 운전자들은 ‘가죽’을 선호하게 된 것이다.

시대가 변하면서
가죽 시트도 변한다

최근 자동차 산업에서 강조하고 있는 테마는 바로 ‘친환경’이다. 그로 인해 매연을 배출하지 않는 순수 전기차나 공해가 덜한 다양한 하이브리드 차량들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서 당연히 ‘친환경’을 운운한다면서, 수질 오염의 주범이기도 한 ‘천연 가죽’을 사용한다는 것은 어딘가 이해할 수 없다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누구나 알 것이다. 그렇다면 각 제조사들은 전기차를 내놓으면서 자동차 시트로 개발한 것이 바로 비건 가죽이다.

비건 가죽은 천연 가죽과 달리 동물의 가죽이 아닌 인공 가죽 종류 중 하나로 식물의 성분을 이용해 제작된 가죽이다. 더 나아가, 많은 제조사에선 플라스틱이나 각종 재활용 쓰레기를 이용해 친환경 시트까지 제작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비건이나 재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와 같은 소재들도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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