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12개월 중 4월
유독 고속도로 사고 비율 높아
고속도로 보수 작업이 그 원인

모든 운전자들은 고속도로에서 큰 사고를 당하기 쉽다. 일반 도로에 비해 차량의 주행 속도가 빠르고 졸음 운전과 같은 운전자의 부주의로 인해 사고가 쉽게 유발될 수 있다. 게다가 많은 운전자들이 크루즈 컨트롤과 같은 반자율주행 시스템을 사용해 운전하는 경우가 있는데, 해당 기능은 아직 완벽하게 장애물을 판별하기 어렵다.

4월이 넘어가는 요즘, 유독 다른 달에 비해 고속도로 사고 발생률이 크게 늘어난다. 그렇다면 왜 4월의 고속도로는 교통사고 발생률이 높은 것일까? 실제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교통사고 발생률은 약 25% 증가하고 있는데, 그 이유에 대해 알아보자.

보수 작업이 많은
4월의 고속도로

겨울 동안 고속도로는 보수공사가 이뤄질 수 없다. 각종 제설과 2월부터 3월까지 봄철 관광객들이 이동하는 차량이 많아 본격적인 보수공사는 4월이 되어서야 시작된다. 고속도로 시설물 보수 작업은 주로 겨울철 제설로 손상된 부분들을 보수하거나 다른 교통사고로 발생한 파손된 부분들을 복구하는 작업으로 이뤄진다. 그로 인해 4월 고속도로에서는 별도의 보수 차량과 작업자들의 안내가 자주 일어나기도 한다.

게다가 도로를 떠나서 표지판이나 전광판 등 다양한 도로 시설물을 수리하는 작업이 이뤄지는데, 이때 유독 고속도로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데, 실제로 한국도로공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4월에만 발생한 교통사고 건수는 총 20건에 사망자는 총 2명으로 집계되었다. 동일 기간 1월에는 7건, 2월에는 3건인 것에 비해 유독 사고 발생이 잦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치명적인 인사 사고까지
발생하는 고속도로 작업 사고

사진 출처 = ‘뉴스1’

고속도로 보수 공사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 원인 중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졸음운전과 운전자의 전방 주시 태만으로 발생한다. 운전자가 전방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작업자나 작업장과 그대로 충돌하게 되는 것이다. 게다가 고속도로는 일반 도로에 비해 차량이 주행하는 속도도 빠르고 많은 운전자들이 크루즈 컨트롤과 같은 반자율주행 시스템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주로 운전자들이 사용하는 반자율주행 시스템은 사람과 차량을 인식할 수 있지만, 러버콘과 같은 작은 물건들을 인식하지 못한다. 주로 작업장은 차들이 쌩쌩 달리는 주변에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운전자의 주의가 특히 필요하다. 게다가 고속도로 작업장의 교통사고 치사율은 31%로 일반 교통사고 치사율 9.9%보다 약 3배 가량 높게 나온다.

작업 사고를 피하기 위해
운전자가 주의해야 하는 것

사진 출처 = ‘당근마켓’

고속도로에서 도로 전광판에 ‘00 부근 작업 중’이란 것과 사진에 보이는 것과 동일한 표지판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런 표지판은 단순히 “아 공사를 하는구나”가 아니라 근처에 다가갈수록 일정 속도보다 낮게 주행해 주변을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고속도로 작업 시 작업자들은 꽤 멀리서부터 러버콘을 깔아두고 작업장의 위치를 알리기도 한다.

운전자는 이런 러버콘을 인지하고 비상등을 점등해 작업장을 지날 때까지 켜놓는 것이 주변 운전자에게 알리는 역할을 할 수 있다. 또한 반자율 주행 시스템의 설정 속도를 낮춰 주행하는 것이 작업장 사고를 예방하는 방법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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