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차 최대한 활용하기
숨겨진 기능부터 찾아야
가장 흔한 세 가지 정리
오늘날 판매되는 자동차에는 수많은 기능이 들어가 있다. 우리는 이 기능을 모두 활용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매뉴얼을 꼼꼼히 읽어보지 않는 이상 모두 파악하기도 어려울 뿐더러 일부 기능은 자동차가 폐차되는 순간까지 안 쓰일 수도 있다.
추가 비용까지 들여가며 넣은 옵션은 잘 쓰는데 막상 기본적으로 적용된 기능을 쓰지 않는다면 비싼 찻값이 아까울 것이다. 아는 사람들만 쓴다는 자동차의 숨겨진 기능을 몇 가지 정리해 봤으니 이참에 자신의 차에도 해당 기능이 있는지 확인해 보자.
전동식 테일게이트
높이 조절 가능하다
요즘은 소형 SUV에서도 필수 옵션이라는 ‘전동식 테일게이트‘. 힘이 전혀 들지 않으며 차종에 따라 양손에 짐을 들고 트렁크 뒤에 서기만 해도 저절로 열어주는 똑똑한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그런데 이런 전동식 테일게이트를 사용하며 불편을 겪었을 수도 있다. SUV는 세단에 비해 테일게이트가 높이 열리는데 사람에 따라 닫힘 버튼에 손이 닿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에는 스마트키의 트렁크 버튼을 눌러 테일게이트가 내려오게 한 다음 손으로 잡아 멈추게 한다. 그다음 자신에게 잘 맞는 위치로 조절하고 테일게이트의 닫힘 버튼을 길게 누르면 ‘삑’ 하는 신호음이 들릴 것이다. 이후 테일게이트를 열면 그때 설정한 높이까지만 열려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차종에 따라 차내 센터 디스플레이의 설정 메뉴를 통해 테일게이트 열림 높이를 조절할 수도 있다.
헤드램프 에스코트 기능
스마트키로 끌 수 있어
헤드램프 에스코트 기능도 꽤 유용하다. 어두운 곳에 주차 후 차에서 나오면 약 15초간 헤드램프로 앞을 비춰 시야를 확보해 주기 때문이다. 낮에는 대수롭지 않던 작은 돌부리일지라도 어두운 밤에는 충분히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는 걸 생각하면 운행을 마친 후에도 우리의 안전을 챙겨주는 고마운 기능이다.
하지만 헤드램프 에스코트 기능이 방해될 때도 간혹 있다. 가령 주차한 위치 앞에 식당 야외 테이블이 있어 헤드램프 불빛이 피해를 끼치는 경우 말이다. 빨리 헤드램프가 꺼지길 바라며 안절부절못할 필요 없이 스마트키의 잠금 버튼을 두 번 눌러주면 헤드램프가 즉시 꺼진다. 헤드램프 에스코트가 아예 필요 없다면 차량 내 설정 메뉴에서 끌 수도 있다.
창문 열고 내렸다면?
스마트키로 닫아보자
날씨가 좋아 창문을 열고 드라이브를 다녀왔는데 주차할 곳이 없다. 마지막 남은 좁은 자리에 겨우 주차한 다음 조수석으로 내리고 보니 창문이 열려 있다면? 한 번쯤은 이미 주차된 차에 다시 들어가 창문을 일일이 닫고 나온 경험이 있을 것이다. 굳이 그럴 필요 없이 스마트키의 잠금 버튼을 3초가량 눌러보자. 열려있는 창문들이 깔끔하게 닫힐 것이다.
아무리 최신 차량일지라도 차종에 따라 여기서 설명한 기능이 일부 빠져있을 수도 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자신의 차에도 해당 기능이 있는지 확인해 보자. 이외에도 여태껏 써보지 않은 기능이 하나쯤 있을 수 있으니 이참에 매뉴얼을 정독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