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차 불가한 이중 황색 실선
그런데 주정차 중인 차량 포착
네티즌 ‘저기 공무원은 뭐하냐’
운전하다 보면 도로 위에 그려진 다양한 선, 그림을 마주하곤 한다. 모든 운전자가 알고 있겠지만, 도로 위의 이 표시들은 모든 운전자가 지켜야 할 지시이며, 이를 어길 경우 가차 없이 과태료를 물어야 하거나, 혹은 차가 견인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선’은 운전자에게 가장 기본적인 규칙이기 때문에 반드시 지켜야 한다.
하지만 최근 자동차 커뮤니티인 보배드림에는 한 가지 제보가 올라왔다. 이곳에는 도로변에 그려진 이중 황색 실선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차가 주차를 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담겨있었다. 많은 네티즌이 이 제보를 보고 어처구니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오늘은 이 이중 황색 실선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보도록 하고, 해당 사건도 함께 살펴보자.
이중 황색 실선 위 차량들
로드뷰에서도 쉽게 보여
해당 제보에는 전라북도 완주군 이서면에 위치한 한 도로에 위치한 도보 바로 옆 도로 바닥에 그려진 황색 두 줄의 선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자동차가 이곳에 주차하고 있다. 심지어 일자 주차뿐 아니라 대각선 주차까지 진행하여 사실상 1개 차선에 가깝게 차지하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심지어 이러한 모습은 네이버 지도, 카카오맵과 같은 지도 애플리케이션에서 제공하는 로드뷰 서비스를 통해서도 엿 볼 수 있다. 즉, 이러한 현상이 단순히 해당 제보자가 우연히 그 시점에만 발생한 사건이 아니라, 관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심지어 단속도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예상할 수 있다.
24시간 주정차 불가능
안전이 필요한 곳이기 때문
황색 선은 대부분 해당 구역의 주정차를 제한하는 표시이다. 예를 들어 황색 점선은 주차를 탄력적으로 허용하여, 차량 이동이 드문 야간, 새벽 시간대에 제한적으로 허가함을 의미한다. 또한 황색 실선은 주정차를 탄력적으로 허용하여 주차뿐 아니라 정차도 제한적으로 가능함을 의미한다.
하지만 황색 실선이 두 개 그려진 이중 황색 실선 구역은 교차로, 건널목, 버스 정류장 부근이 주로 해당한다. 이는 보행자를 다른 운전자의 사각지대에 위치시킴으로써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는 이유로 해당 지역에 주정차를 완전히 금지하는 이중 황 실선이 그려져 있는 것이다.
견인 및 과태료 적용 대상
네티즌 ‘공무원은 뭐했냐’
이중 황색 실선 구역에 차를 주차, 혹은 정차할 경우, 이는 처벌이나 견인 대상이다. 특히 해당 제보에서도 쉽게 견인 구역이라는 표지판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음에도 주차하고 있다는 점은 어처구니가 없는 상황이다. 다른 네티즌이 이를 다른 지역 구청에 문의했을 때, 이는 당연히 처벌 대상이라는 답을 받았다고 한다.
네티즌은 이에 대해 어처구니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해당 구역 공무원들은 분명 신고를 받았을 텐데 왜 아무런 조치를 안 취하는 것이냐?’라는 댓글을 달았다. 또한 ‘혹시 저 앞 빌딩 건물주가 해당 지역 고위 공무원이라 못 잡는 것 아니냐?’라는 댓글을 남긴 네티즌도 찾아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