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습관으로 지키는 연비
급가속 급제동은 최악의 행동
셀프 주유는 고속으로 하기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5주 만에 소폭 하락했다. 최근 국제 유가가 하략한 영향으로 경유 판매 가격은 18주 연속 내림세에 접어들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페트로넷이 30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3월 마지막 주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리터당 약 1,596원을, 경유는 약 1,534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여전히 높은 기름값에 주유소를 가기 망설여지는 운전자들을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이에 고유가 시대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기 위한 방법을 찾아보곤 하는데, 아래에서 알려드리는 작은 실천만으로 기름값을 아껴 볼 수 있다.   

사진 출처 = ‘뉴스1’

눈금 한 칸 이상일 때
이른 아침에 주유하기

차량 내 기름이 거의 떨어졌을 때 주유하게 될 경우 연료탱크 바닥과 펌프가 부딪혀 마찰이 발생하게 된다. 이 과정에 일정량의 연료가 증발해 버리게 되므로, 연료 게이지의 눈금이 한 칸 이상 남아 있을 때 주유할 것을 권하고 있다. 다만 경유는 유종의 특성상 연료탱크 안을 비우게 된다면 내부에서 발생된 수분이 연료와 혼입이 될 수 있기에, 최소 50%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이때 주유를 언제 하느냐에 따라 기름 유지 기간이 달라지기도 한다. 기름은 액체 상태인 만큼 온도에 따라 부피가 달라지는데, 1도가 오를 때마다 팽창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기온이 낮을수록 비교적 압축된 용량의 기름을 넣을 수 있는 셈이다.

사진 출처 = ‘뉴스1’
사진 출처 = ‘뉴스1’

불필요한 공회전 습관
연비에 최악

기름값을 아끼는 방법으로 공회전을 피해야 한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럼에도 시동을 껐다 켜는 것이 오히려 기름을 많이 소비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많은데, 30초 넘는 시간 동안 공회전이 계속될 때 연료의 소모는 더욱 커진다.

휘발유 차의 경우 1분당 20cc, 경유 차는 22cc 정도 소모되는 현상을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극심한 교통 체증이 아니라면 30초 이상 차가 움직이지 않을 때 잠시 시동을 꺼 연료를 아끼는 것이 좋다.

사진 출처 = ‘aliexpress’
사진 출처 = ‘뉴스1’

가속페달과 브레이크
자주 밟지 않고 서행운전

급가속 및 급제동 역시 연비를 소모하는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급가속은 짧은 시간 내 최대의 에너지가 필요해 연료 소비가 크다. 급제동의 경우 연료가 바로 소모되는 것은 아니지만 자주할수록 속력을 내기 위한 연료를 끌어와야 하기에 좋지 않은 습관이라 말한다. 급제동을 하기보다는 안전거리를 유지해 서서히 정차해야 한다.

끝으로 주유 시 고속으로 하는 게 더 효율적이라 할 수 있다. 최근 늘어난 셀프 주유소에서 대부분의 운전자가 저속으로 주유하는 광경을 보곤 하는데, 휘발유 20L를 고속으로 주유할 경우 60ml를 더 주유할 수 있다. 이는 대부분의 주유기가 최대 속도에서 가장 많은 양이 나오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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