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가 뽑은 올해의 차
BMW의 전기차 역작, i7 선정
모든 면에서 완벽한 모습 보여

중앙일보는 매년 ‘Car of the Year’, 줄여서 COTY라는 이름으로 올해를 빛낸 차를 찾아 평가하고 선정한다. 2010년 처음으로 시작된 이래 올해로 벌써 14회째를 맞이한 COTY는 미국, 유럽 등 30여 개 자동차 강국에서 매년 진행되는 COTY에 발맞춰 함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2월 24일 1차 심사를 시작으로 3월 10일부터 12일까지 2차 심사를 거쳐 이번 달 수상 차량이 발표됐다. 임홍재 국민대학교 총장이 심사 위원장을 맡은 가운데 차량 책임연구원, 교수, 자동차 기자 등 13명이 선정한 올해의 차로 어떤 차가 선정됐을까?

최고의 차로 뽑힌
BMW의 전기차, i7

대상 격인 ‘올해의 차’ 부문엔 BMW i7이 선정됐다. BMW i7은 가격만 2억 원을 넘기는 대형 세단으로 최상급 전기 세단이다. 심사위원들은 “모든 면에서 BMW의 역량이 두드러졌다”라며 “새로운 BMW를 보여주는 동시에 BMW다운 성능까지 잃지 않았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BMW i7은 1회 주행 시 438km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연비는 복합 3.7km/kwh다. BMW i7은 전문가들로부터 디자인에서도 호평받았다. 심사 위원장인 임홍재 국민대 총장은 “프리미엄급 차량으로 모던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 최고의 출력 등 고가 차량이지만 충분한 가치를 갖고 있다”라는 심사평을 남겼다.

2년 연속 BMW 수상
훌륭한 요소들 가득해

BMW i7이 올해로 선정되면서 BMW는 지난해 COTY 최고의 차로 뽑힌 BMW ix에 이어 2년 연속 최고의 차를 배출하게 됐다. 당시 올해의 차로 선정된 BMW ix는 전기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으로 준대형 SUV로써 BMW i7과 마찬가지로 퍼포먼스, 디자인, 유틸리티 등 여러 부문에서 호평받았다.

당시 심사를 진행했던 임홍재 국민대 총장은 “내연기관에서 전동화로 가는 전환기여서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특히 높았는데 iX는 주행 평가가 주목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또한 유명 음악가 한스 짐머와 협업해 사운드를 개발하고, 실내 디스플레이는 미래 지향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산차는 아이오닉6
전기차 강세 보인 이번 COTY

이번 COTY에선 유독 전기차가 강세를 보였다. 올해의 국산차 부문에서 아이오닉 6이 수상하고, 올해의 퓨처 퀄리티 부문에서 볼보 C40 리차지가 수상하며 전체 7개 부문 중 3개 부문에서 전기차가 수상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이오닉6은 현대의 세단형 전기차로 국산차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디자인 부문에선 랜드로버 올 뉴 레인지로버가 수상했으며, 올해의 퍼포먼스 부문에선 포르쉐 마칸이 수상했다. 유틸리티 부문에선 쉐보레 타호가, 편안한 운전 환경 여부를 평가하는 ADAS 부문에선 폭스바겐 The All Electric ID4가 수상했다. 크게 발전된 차종을 선정하는 Best Change 부문에선 현대 디 올 뉴 그랜져가 수상했다. Best Change는 올해 신설된 부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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