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걱정이 이젠 사라진다?
경기도가 시작한 시범 사업
전국 확대 가능성 얼마나 될까?

차를 타고 어딘가로 떠나거나 운전할 때 주차장은 운전을 방해하는 요소로 자리 잡기도 한다.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땅이 좁고 개인 차량을 구비하고 있는 사람이 많은 나라로써 주차 공간이 부족해 차를 대지 못하는 사람이 발생하기도 한다.

목적지에 도착했는데 그 건물에 따로 주차장이 존재하지 않거나, 이미 모두 차 있어 주차장을 찾기 위해 애쓰는 사람이 많다. 이제 수원시, 성남시에 사는 사람들은 이런 문제를 겪을 상황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최근 시작한 주소 기반 이동 경로 정보구축 시범사업 덕분이다.

사진 출처 = ‘뉴스1’
사진 출처 = ‘청주시 청원구’

수원시, 성남시 도시들
주차장 위치 확인 가능해져

주소 기반 이동 경로 정보구축 시범사업은 최근 행정안전부경기도가 시작한 시범사업이다. 해당 사업으로 수원시와 성남시에 위치한 상업지역의 건물 자체 위치정보를 주차장, 차량 출입구와 함께 안내받을 수 있게 됐다.

이전까지 특정 건물을 목적지로 설정할 때 그 건물의 위치만 안내 받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번 사업에서 확인할 수 있는 건물의 수는 수원시 1,478개, 성남시 836개로 총 2,347개 지점의 차량 출입구와 진입 경로, 보행자 전용도로, 일방 통행자료 등 도로 구간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게 됐다.

사진 출처 = ‘뉴스1’
사진 출처 = ‘경기도’

행안부 공모전 선정작
티맵에서 확인 가능해

이번 사업은 지난해 4월 진행된 행정안전부 주소체계 고도화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진행됐다. 당시 함께 공모로 선정됐던 전북도는 고속버스 터미널 주소체계 고도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상태다. 경기도 수원시와 성남시는 주소 기반 이동 경로 정보 구축에 나섰다.

해당 정보는 현재 국내 내비게이션 앱 점유율이 가장 높은 티맵에서 확인할 수 있다. 티맵은 2021년 기준 가입자 수 2,000만 명, 월간 활성 이용자 수 1,400만 명을 넘기며 국내 내비게이션 시장점유율 65%를 넘겼다. 덕분에 더 많은 사람이 주차장 위치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 출처 = ‘뉴스1’
사진 출처 = ‘현대자동차’

향후 확장 가능성 있어
전국으로 확대 추진

현재는 시행 중인 지역은 경기도 수원시와 성남시 2,347개 상업지구에 불과하지만, 행정안전부와 경기도 모두 현재 시범적으로 진행 중인 이 사업을 향후 전국적으로 확대할 의지가 있음을 내비쳤다. 사업이 전국적으로 확대된다면 지방 관광지상업지역도 수혜를 입어 더 많은 관광객을 데려올 수도 있을 전망이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건물 안 주차장 구조를 안내하며 주차를 돕는 내비게이션을 구축해 화제가 됐다. 그러나 실내 주차장 지도가 반영된 곳이 서비스를 시작한 1월 기준 수도권 15개 뿐인 만큼 상대적으로 주차장 수가 많지 않아 아쉽다는 평도 존재했다. 행정안전부가 주소 체계 고도화 사업을 전국적으로 확대한다면 주차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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