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여성 소비자들이
직접 뽑은 올해의 자동차
국산차도 그 이름 올렸다
과거만 해도 운전은 남성의 전유물이었다. 하지만 남성이 운전을 해야 한다는 편견이 줄어들고 운전면허를 따는 사람도 증가하면서 운전을 하는 여성은 크게 증가하고 있다. 2018년 기준 여성 운전자는 1,342만 9,671명으로 전체 운전자 3,216만 1,081명 중 41%를 차지한다.
단순히 차를 탈뿐만 아니라 자신의 느낌에 따라 선호하는 차량을 결정하기도 한다. 매년 투표를 통해 여성들이 선호하는 차를 뽑는 대회도 있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한 이 시상식은 45개국 63명의 여성 기자들을 모아 매년 6개 분야에서 차량을 뽑으며, 여성의 날인 3월 3일 결과가 공개된다.
기아 니로
여성 올해의 차 선정
수상 부문은 어반카 부문, 퍼포먼스 카 부문, 패밀리 부문, 대형 자동차 부문, 대형 SUV 부문, 4×4 픽업 부문 6개로 나뉜다. 수상 기준은 안정성, 주행, 편의성, 디자인, 연비, 환경, 가성비 7개 항목을 토대로 평가를 진행해 높은 점수를 받은 차량이 선정된다.
기아 니로는 우리나라 차량 중 유일하게 수상하는 데 이어 최종적으로 ‘2023 여성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니로는 어반카 부문에서 최고의 차로 선정된 이후 각 부문에서 수상한 차량들과 경쟁해 전체 최고의 차를 두고 경쟁했고, 그 결과 2023 여성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영국 올해의 차 선정되기도
연비 좋고 친환경
니로는 아우디 RS3, 지프 어벤져, 시트로엥 C5 X, 닛산 X-트레일, 포드 레인저와 경쟁한 끝에 전체 최고의 차로 선정됐다. 앞서 니로는 2023 영국 올해의 차 최고의 크로스오버 부문에 선정되기도 하며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들에게도 높은 평가를 받는데 성공했다.
니로는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친환경적이며 연비도 좋아 국내외 많은 운전자들에게 선택받고 있다. 연비는 최대 20.8km/ℓ를 기록하며, 내부 공간도 넓어 여러 짐을 싣고 달리기도 좋다. 가격도 3,000만 원 내외로 적당해 활용하기 좋은 차량이다.
지난해 수상자 기아 스포티지
아쉽게 종합 우승은 놓쳐
기아는 올해 여성의 차에 선정된 니로 외에 지난해에도 올해 여성의 차를 배출했다. 기아 스포티지는 지난해 패밀리 SUV 부문에서 수상하는 위엄을 뽐냈다. 올해 지프 어벤져가 수상한 부문이었다. 아쉽게도 종합 우승은 어반카 부문에서 우승한 뉴 푸조 308이 차지했다.
기아 스포티지 이전엔 2021년 기아 쏘렌토가 올해의 대형 SUV에 선정됐고, 2020년 기아 쏘울이 2020년 최고의 친환경 자동차에 선정됐다. 2017년 최고의 친환경 자동차로 최종 후보에 올랐던 현대 아이오닉은 경쟁 끝에 여성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니로가 6년 만에 한국 차량으로 우승을 차지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