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의 신차 전망
Dee 통해 알 수 있다?
디자인 논란 벗어날까
지난 2022년은 BMW에 천국과 지옥을 동시에 겪을 수 있었던 시기였다. 판매량 측면에서는 여전히 긍정적이었으며, 벤츠 S클래스의 대항마였던 신형 7시리즈가 호평을 받으면서 시장에서 성공을 확실하게 챙길 수 있었다. 하지만 동시에 디자인 논란, 그리고 그에 대한 BMW의 부적절한 반응이 더해지면서 브랜드 이미지에 손상이 간 것도 확실한 사실이었다.
하지만 그런데도 브랜드는 계속되어야 했고, BMW는 앞으로 총 6종의 완전히 새로운 신차 라인업, ‘뉴 클래스‘ 라인업을 곧 출시할 것이라 밝혔다. 완전히 새로운 기능과 디자인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하는 이 뉴 클래스. 오늘은 이 신차 라인업이 어떠한 방향성으로 개발되고 있는지 간단하게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자.
콘셉트카 Dee가 핵심
새로운 첨단 기능 탑재
앞으로 BMW가 만들어갈 신형 모델들의 디자인 언어를 알기 위해서는, 지난 2023년 1월에 공개되어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수많은 자동차 마니아에게 충격을 줬던 i Vision Dee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아이덴티티 디자인이었던 그릴은 새로운 디스플레이 패널로 대체되어 다양한 기능을 할 예정이며, 외장색은 원하는 색으로 얼마든 변경할 수 있으며, 창문은 디스플레이 패널이 되어 외부와 새로운 소통이 가능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현재 새롭게 개발한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앞서 설명한 Dee에 적용된 여러 기능들을 포함해 새롭고 다양한 첨단 사양으로 무장할 예정이다. 다만 콘셉트카임에도 불구하고 강한 호불호를 유발하는 특유의 디자인에 대해서는 특별한 언급은 없었다.
iX2 올 연말 공개
뉴 클래스는 25년 시작
BMW는 올해 여러 신형 모델의 공개를 앞두고 있다. 당장 연말에 5시리즈의 전기차 모델인 i5와 그 왜건형인 i5 투어링을 공개할 예정이며, 비슷한 시기에 BMW가 보유한 가장 작은 쿠페형 SUV인 iX2가 데뷔할 예정이다. 물론 현재 우리가 이야기하고 있는 뉴 클래스는 이들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뉴 클래스에 해당하는 신형 모델들이 어떤 것인지 구체적으로 공개된 부분은 매우 적다. 다만 처음 공개될 두 모델은 SUV와 세단형일 것이며, 총 6개의 모델이 2025년부터 2027년 사이에 모두 공개될 것이라는 점, 그리고 높은 확률로 모두 전기차일 것이라는 추측을 조심스럽게 내리는 것이 가능하다.
순수 전기차는 다를 것
네티즌 ‘제발 옛날로 돌아와’
BMW는 다른 유럽 자동차 브랜드들과 마찬가지로 현 라인업의 대부분을 이른 시일 내로 전동화할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있다. 다만 그 모든 모델이 지난 해 BMW가 받았던 디자인 논란을 탈피, BMW에 새로운 전성기를 가져다줄지는 여전히 미지수이다.
네티즌은 이러한 BMW의 미래 행보에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스스로 브랜드 이미지는 그만 망치는 게 어떻겠냐’라는 투의 댓글을 남기기도 했으며, ‘이게 BMW 몰락의 시작인 거냐’라는 댓글도 찾아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