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전동화 청사진 공개
카이엔 EV 2026년 공개 예정
가장 빠른 상위 브랜드 전동화

사진 출처 = ‘Auto Evolution’

다른 고급 차 브랜드들에 비해 포르쉐가 진보적인 성향이 짙다는 점은, 그 어떤 고급, 럭셔리 브랜드도 SUV를 개발하지 않던 시절 출시되어 포르쉐를 위기에서 구한 카이엔을 통해 증명된다. 그리고 그러한 카이엔은 현 자동차 시장을 휩쓸 전동화의 물결에서 언제 전기차로 출시될지 많은 기대를 받고 있었는데, 최근 이것이 공개되었다고 한다.

특히 이 과정에서 단순히 카이엔뿐만 아니라, 현재 준비 중인, 전동화를 앞둔 주요 모델들이 언제 출시될지도 어느 정도 엿볼 수 있다고 한다. 오늘은 이 같은 포르쉐의 전동화에 대해서 먼저 알아본 뒤, 몇 가지 생각할 점들에 대해서도 간단하게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포르쉐의 전기차 사업 핵심 모델 / 사진 출처 = ‘포르쉐’
포르쉐 718 박스터 EV / 사진 출처 = ‘Electrek’

3번째 전동화 예정
라인업 확충하는 포르쉐

포르쉐는 최근 2030년까지 진행될 자사의 전기차 청사진을 공개했으며, 이 과정에서 카이엔의 전동화 순서도 공식적으로 발표됐다. 카이엔의 전동화 순서는 마칸과 718 박스터의 뒤를 이은 세 번째이다. 현재 마칸EV는 올해 안으로 공개 및 출시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718 박스터 EV 역시 프로토 타입이 여럿 목격된 바 있다.

포르쉐는 타이칸을 시작으로 전기차 시장에 매우 성공적으로 안착한 사례에 속한다. 다만 단일 모델의 성공과 브랜드 전체의 전기차 시장 진입의 성공은 완전히 다른 개념이고, 따라서 현재 인기 모델인 마칸, 카이엔, 그리고 포르쉐의 대표 모델 중 하나인 718에 대한 전동화가 빠르게, 그리고 동시에 확실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할 수 있다.

포르쉐 마칸 EV / 사진 출처 = ‘Auto Express’
포르쉐 전기 대형 SUV 예상도 사진 출처 / 사진 출처 = ‘motor1’

전동화 단일은 마칸
SUV 전동화에 진심

다만 현재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완전 전동화, 즉 내연기관 모델의 단종으로 단일 전기차 모델만 판매되는 것은 마칸 뿐이다. 718은 아직 공개된 바가 없으며, 카이엔은 내연기관 모델이 함께 판매될 예정이다. 개인적인 추측으로는 PHEV가 살아남지 않을까 예상해보는데, 내연기관이 탑재되긴 해도 전기차와 동급의 친환경 차로 인정되기 때문에 퇴출 당하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 포르쉐는 이름이 정해지지 않은 대형 전기 SUV를 준비하는 등, 총 3대의 전기 SUV를 준비하고 있다. 아마 전기차 시장에서 SUV가 강세라는 점에 주목한 동시에, 전기 스포츠와 전기 세단에 대한 수요를 718 EV, 타이칸만으로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서 비롯된 판단이 아닐까 조심스레 예상해본다.

포르쉐 타이칸 / 사진 출처 = ‘Edmunds’
포르쉐 파나메라

30년까지 판매 80% 전기차
파나메라와 타이칸

포르쉐는 현재 이외에도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자사 라인업 대부분을 빠르게 전동화할 예정이다. 앞서 전동화 순서에 대한 발표에서 2030년까지 포르쉐 전체 판매량의 80%를 전기차로 점차 전환해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 기존 라인업의 전동화 과정에서 파나메라와 타이칸의 관계가 애매하게 남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파나메라의 전동화를 진행할 경우, 준대형 스포츠 세단 타이칸과 대형 스포츠 세단인 파나메라의 시장 침범이 불가피해 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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