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차로 신호 개선안 시행
연간 9천억 절감 효과도
진작에 했어야 했다는 반응

완연한 봄 날씨에 접어들면서 주말 도로는 나들이를 가려는 차량으로 붐비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맞이하는 첫 봄 축제가 열리며, 전국 각지의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는 것. 이 같은 상황에 교통 체증을 겪는 이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에 지자체마다 교통 체증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지난 10일 도로교통공단이 ‘이것’을 통해 차량 통행 흐름을 개선했다고 밝혀 이목을 끌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이것’은 무엇인지 아래에서 자세히 알아보자.

사진 출처 = ‘경주시청’
사진 출처 = ‘뉴스1’

전국 6,185교차로
신호주기 연동체계 개선

도로교통공단은 서울특별시를 비롯한 전국 22개 지자체의 교통신호체계 개선사업을 통해 통행속도 및 흐름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교통신호체계 개선사업은 도로교통공단이 지방자치단체로부터 교통정보센터운영 업무를 위탁받아 교차로 신호의 효과적인 개선과 운전자 및 보행자가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교차로 환경을 만드는 사업을 말한다.

지난해 전국 22개 지자체 6,185개 교차로에 대한 ‘신호주기 및 연동체계’를 현재 교통량에 따른 교통상황을 적용한 것인데, 이를 통해 교차로의 신호체계 개선은 물론 횡단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했다는 것이 도로교통공단 측의 설명이다.

사진 출처 = ‘뉴스1’
사진 출처 = ‘뉴스1’

지체시간은 물론 교차로 내
꼬리물기 감소 효과까지

그렇다면 이 같은 방법은 얼마나 큰 효과를 가져다줬을까. 도로교통공단은 교통신호체계 개선안을 적용한 결과 차량 속도는 25.4km/h→29.8km/h로 약 17% 증가, 지체시간은 122.1초/km→96.5초/km로 30% 감소했다고 밝혔다.

오산시의 경우 교통신호체계 개선 후 오전 출근 시간대 이용 차량이 몰리는 지역의 대기행렬 길이가 30%가량 감소한 것으로 알려진다. 오후 퇴근 시간대 고질적인 문제로 꼽았던 ‘꼬리물기’ 현상 역시 개선되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줬다.   

사진 출처 = ‘뉴스1’
사진 출처 = ‘뉴스1’

보다 실효성 있는 방안은
언제쯤 시행될 수 있을까

교통신호체계 개선 뒤 탄소 발생 절감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실제 교차로의 차 속도 증가와 지체시간 감소, 탄소 발생 절감 효과 등을 금액으로 환산할 경우 연간 약 9,072억 원의 경제적 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난다고 게 분석 결과다.

이에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올해 역시 지자체, 경찰 등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교통신호 개선 대책을 세우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교차로 소통 증가는 물론이고 교통사고 감소와 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를 본 네티즌들은 “당연한 일 뿐”, “좀 더 현실적인 방안이 필요하다”, “여전히 문제인 곳 많다”, “교차로에 교통흐름 인식 카메라 설치해야 한다”, “교차로 연동체계 개선 실감하고 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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