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픽업트럭 예상도
브랜드 최신 디자인 언어 반영
네티즌 ‘모하비 베이스가 낫다’

사진 출처 = ‘Carcoops’

해외 브랜드가 북미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픽업트럭 모델을 출시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토요타가 그 예시인데, 픽업트럭을 통한 성공을 바탕으로 세계 1위 자동차 기업이 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국산 브랜드 역시 이러한 트렌드에 영향을 받았으며, 현대자동차는 소형 픽업트럭인 싼타크루즈를 출시하기도 했지만 이로는 북미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적을 거두기엔 부족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아가 준대형 SUV인 모하비의 플랫폼을 활용해서 중형 픽업트럭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몇 달 전부터 전해져 왔다. 그리고 최근 기아가 개발 중인 픽업의 예상도가 등장했는데, 이는 우리가 예상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디자인으로 제작되었다. 오늘은 이 예상도에 대해서 분석해본 뒤, 그에 대한 네티즌의 평가 역시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기아 픽업 예상도 / 사진 출처 = ‘Carscoops’
모하비 베이스의 픽업 / 사진 출처 = ‘Carscoops’

모하비 기반이 아니다
각진 디자인 특징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던 기아의 픽업트럭, 흔히 TK1 프로젝트는 목격된 바에 따르면 모하비를 기반으로 제작되고 있었다. 실제로 목격되었던 위장막 차량 역시 2열까지는 모하비, 그 뒤는 적재함으로 된 형태였다. 반면 이번 예상도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띠고 있는데, 오히려 모하비의 흔적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번 예상도 디자인의 특징은 휠하우스를 비롯한 전반적으로 상당히 각진 느낌을 주고 있다. 또한 헤드램프는 단일 수직 램프 디자인이 적용되었으며, 그릴은 중형 픽업이라는 점을 반영해 상당히 거대하게 확대되었다. 이 디자인에 대해서 해외 네티즌들의 호불호가 확실히 갈렸다고 한다.

기아자동차 텔루라이드 라디에이터 그릴 / 사진 출처 = ‘Detroit Free Press’
기아자동차 EV9 콘셉트 / 사진 출처 = ‘Electrive’

텔루라이드 그릴 디자인
최근 기아 헤드램프 형태

먼저 라디에이터 그릴의 디자인은 북미에서 기아의 위상을 높여준 베스트셀러 SUV인 텔루라이드의 그것을 더욱 크게 확대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대배기량 모델일 것임을 예상할 수 있지만, 반면 이러한 대배기량으로 인해 오히려 환경 규제에서 부정적인 평가를 받을지도 모른다는 우려도 제기할 수 있다.

또한 헤드램프가 상당히 독특한데, 수직형에 단일 램프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수직 헤드램프는 텔루라이드 뿐 아니라 EV9과 이후 출시될 카니발, 쏘렌토의 페이스리프트 모델들에도 적용될 수직형 헤드램프 디자인 언어가 반영된 것으로 추측된다.

리비안 R1T / 사진 출처 = ‘Digital Trends’
모하비를 베이스로 한 기아의 픽업 / 사진 출처 = ‘Carscoops’

전동화 고려한 디자인
네티즌 ‘모하비 기반이 낫다’

라디에이터 그릴이 거대한 점은 전동화를 감안한 디자인 선택일지도 모른다. 이런 점에서 기존 내연기관 모델들과는 다르다는 디자인적 차별성을 주기 위해, 마치 리비안을 연상시키는 수직 단일형 램프 디자인을 적용한 것은 아닐까? 물론 어디까지나 개인이 제작한 예상도라는 점은 반드시 감안해야 한다.

다만 네티즌은 대부분 기존 모하비 픽업트럭이 더 강인하고 현실성이 있어 보인다는 평을 달았다. 한 네티즌은 ‘예상도가 예쁘고 안 예쁘고 떠나서 기아가 저렇게 차를 만들 리가 없다’라는 댓글을 달았으며, ‘그릴을 저렇게 크게 만든 건 너무한 거 아니냐’라는 댓글도 찾아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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