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밟아서 부쉈다…? 대낮부터 벌어진 ‘대환장’ 교통사고, 범인 정체가 충격이다

차량을 밟고 간 말 한 마리
네티즌들 ‘진짜 날벼락이다’
동물 사고 발생 시, 처리 방법은?

살다 보면 우리는 원하지 않는 곳에서 원하지 않는 동물들과 마주하곤 한다. 아마 한국을 기준으로는 고라니나 멧돼지를 마주할 일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군대에서 이 두 동물을 마주했다는 썰을 듣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운전 중 도로에서 달려드는 이들을 마주하는 것은 재앙처럼 느껴질 것이며,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동물은 가만히 있는 가로등이나 나무와 달리 살아있는 생명체이기 때문에 통제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만약 이것이 말이라면 어떨까? 물론 한국이라면 제주도에서나 벌어질 수밖에 없는 일일 것이며, 심지어 이 사건은 미국에서 벌어진 일이다. 오늘은 이 사건과 함께, 만약 야생 동물, 혹은 주인이 있는 동물과 사고가 발생했을 때 보상을 받을 수 있는지 간단하게 알아보도록 하자.

갑자기 달려든 말
해외 네티즌들은 웃었다

해당 영상에서 눈밭을 주행 중이던 토요타 캠리 차량은 갑자기 도로 한가운데에서 멈추고, 그 직후 갑자기 정면에서 말 3마리가 달려오기 시작한다. 그 중 한 마리가 캠리의 전면 유리로 달려들더니 그대로 유리를 깨고 차에 빠져 버리는 장면을 볼 수 있다. 다행히 말은 금방 빠져나갔지만, 이후 손을 휘저으며 망연자실해 하는 차주의 모습이 근처 CCTV에 그대로 잡힌 것이다.

해당 영상에서 많은 해외 네티즌이 웃음을 금치 못했다. 한 네티즌은 포드의 머스탱이 ‘야생마’를 뜻한다는 점을 노려, ‘보험사에 머스탱이랑 박았다고 말하면 들어주지 않겠냐?’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다만 해당 영상 자체는 아주 중요한 증거 자료로 보험사에 제출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높은 확률로 캠리의 차주는 보험사로부터 보험금을 지급 받았을 것이다.

야생 동물 사고 잦아
왜 못 피했냐는 사람 있어

해당 영상의 말들은 고삐가 있었던 것으로 보아 주인이 있는 동물로 추정되며, 따라서 마주의 보험사와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겠지만, 만약 야생 동물이라면 어떨까? 멧돼지나 고라니와 충돌하는 경우, 개인 자동차 보험을 통해 차량 파손에 대한 보상이 가능하며, 운전자나 탑승자가 부상을 입었을 경우 자손, 대인 배상으로도 처리가 가능하다.

다만 일부 몰지각한 운전자는 동물이 달려들면 피하면 되지 않냐고 말을 하기도 하는데, 이는 매우 위험한 발상이다. 고속으로 주행하던 도중 갑작스럽게 튀어나오는 동물을 피하려고 핸들을 틀 경우 차가 전복되어 사망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차라리 그대로 정면으로 박는 것이 피해가 적을 수 있다는 말이다.

완전히 부서진 유리창 / 사진 출처 = ‘Reddit’

어처구니없지만 간혹 있어
네티즌 ‘진짜 날벼락이 따로 없어’

어찌 되었든 동물도 생명이기 때문에, 거의 모든 운전자 입장에서 의도치 않게 다른 생물을 다치게 하거나, 심지어 죽게 하는 일은 되도록 없길 바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일이 생각 외로 빈번하게 발생한다는 점이 조금은 씁쓸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네티즌은 이에 대해서 어이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갑자기 차로 짐승이 달려들면 얼마나 무섭겠냐’라는 댓글을 달았으며, ‘차에서 나올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강심장이다’라는 댓글도 찾아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