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딱 ’18대’ 한정판
벤틀리의 뮬리너 바투르
국내에선 단 1대만 판매
최근 벤틀리가 높은 희귀도를 자랑하는 한정판 모델을 출시했다. 그 이름은 바로 벤틀리 뮬리너 바투르. 아무나 살 수 없는 가격에 아무나 살 수 없도록 판매량도 한정해 판매한다. 전 세계에서 단 18대만 판매하는 것도 모자라 우리나라에 할당된 판매량은 1대 밖에 없어 돈이 있어도 구매하기 힘들다.
차량 가격은 무려 26억. 이 가격이면 2023 벤틀리 플라잉 스퍼를 8대, 벤츠 S클래스를 10대는 구매할 수 있는 금액이다. 물론 돈이 있다고 해서 살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도대체 차를 어떻게 만들었길래 이렇게 비싼 가격에 판매하는 걸까.
W12 엔진 탑재
벤틀리 사상 마지막 장착
벤틀리 뮬리너 바투르에는 벤틀리 사상 마지막으로 W12 엔진이 탑재돼 있다. ‘비욘드100’ 전략과 함께 2030년까지 모든 차종 라인업을 전기차로 전환하면서 생긴 변화다. 내연기관 안에 W12 엔진이 탑재돼 희소성을 더한다.
W12는 최고 출력 750마력, 최대 토크 102kgf.m을 가져오는 무시무시한 성능을 자랑한다. 벤틀리 차량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이다. 해당 엔진은 벤틀리 플라잉 스퍼 스피드에도 탑재됐으며, 최고 출력 626마력, 최대 토크 89kgf.m을 자랑한다.
맞춤형 패널, 티타늄, 18K 골드
2020년 바칼라의 후속 모델
차량 시트, 대시보드 등등 내부 차량은 금으로 둘러 쌓여있다. 도색한 것이 아니라 실제 18k 금이다. 고객이 원하는 대로 시트의 색상, 무늬를 모두 바꿀 수 있으며, 고객이 원하는 색이라면 무엇이든지 구현해낼 수 있다.
해당 모델은 2020년 12대 한정으로 출시된 바 있던 벤틀리 뮬리너 바칼라의 후속작으로 출시됐다. 당시 바칼라는 사전 계약 즉시 완판되면서 눈길을 끌었다. 가격은 23억에 육박하며 현재 출시된 뮬리너 바투르와 거의 비슷한 가격을 보여줬다.
8일 벤틀리 큐브에서 공개
새로운 플래그십 전시장
벤틀리 뮬리너 바투르는 8일 오픈하는 벤츠의 새로운 플래그십 리테일 전시장 ‘벤틀리 큐브’에서 공개된다. 벤틀리 큐브는 기존 청담 전시장을 이전한 새로운 전시장으로 차량들을 전시해 고객들에게 보여줄 예정이다.
벤틀리 관계자는 “앞으로 뮬리너 서비스를 강화해 한국 고객들에게 자신이 원하는 벤틀리 제작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하며 한국 시장에 집중해 고객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