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디스플레이 눈길
5G로 줌 회의 가능해진다
유럽 출시 후 미국, 한국
메르세데스-벤츠가 첨단 기술이 대거 포함된 고급 중형 세단인 신형 ‘E클래스’ 11세대 모델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오는 7월 유럽 판매 개시를 앞둔 E클래스의 인테리어는 최소화된 버튼과 다채로운 컬러의 앰비언트 라이트를 통해 SF영화에서 볼 법한 디자인을 뽐냈는데, 여기에 MBUX 슈퍼스크린을 더해 최첨단 느낌까지 완성했다.
특히 벤츠가 가장 강조한 부분은 자체 개발한 차량용 운영 체제인 ‘MB.OS’다. 이를 통해 웹 브라우저도 다운로드 할 수 있게 됐는데, 운전석뿐 아니라 조수석에 있는 사람도 이용 가능한 전용 터치스크린이 함께 탑재돼 벌써부터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버튼 최소화에 이어
3개의 MBUX 슈퍼스크린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이번 E클래스의 인테리어는 ‘하이테크’에 중점을 두고 있다. MBUX 슈퍼스크린은 계기판과 중앙 디스플레이 그리고 조수석 디스플레이로 구성돼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아날로그 버튼과 스위치를 최소화하고 대부분의 기능을 터치스크린으로 구현해냈다.
무엇보다 MBUX는 MB.OS 기능을 이용해 줌, 틱톡, 웹엑스, 앵그리버드 게임 등 다양한 앱 구동이 가능해진다. 줌의 경우 대시보드 상단에 장착된 카메라와 5G(5세대) 통신망을 통한 차량 안에서 화상회의가 가능해진 셈이다. 또한 차량이 주차된 상태에선 카메라로 사진 및 동영상 촬영도 할 수 있다.
다만 벤츠의 상징과도 같았던 동그란 송풍구는 이제 사라진다. 대신 MBUX 상단에 얇은 형태의 송풍구로 대체했는데, 엠비언트 라이트와 전반적으로 어우러진 ‘심리스’한 디자인으로 표현된 것이 확인됐다.
운전자 선호에 따라
맞춤 설정 가능
E클래스에서 살펴볼 수 있는 주요 기능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인공지능 기능을 탑재함에 따라 운전자의 선호도를 학습할 수 있다고 벤츠 관계자는 전했다. 운전자는 특정 상황에 맞춰 실내조명의 색을 바꾸고 지붕의 선루프, 설정된 온도보다 떨어질 때 열선 시트 등의 루틴을 설정이 가능해진다.
또한 운전자의 주의를 산만하게 할 요인을 최소화하기 위해 내장된 카메라는 운전자가 화면 방향을 얼마나 자주 그리고 오래 쳐다보지는 감지한다. 필요에 따라 조수석 디스플레이 화면을 어둡게 조절하기도 한다. 이 외에 멀미 예방 프로그램, 디지털 환기 시스템 등이 있다.
국내 출시는 이르면
올 연말 내다보고 있어
한편 올라 칼레니우스 벤츠 최고경영자(CEO)는 “MB.OS 개발을 토대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구성 요소에 대한 전반적인 액세스를 활용하는 쪽으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며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바탕으로 다양한 브랜드 경험을 창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클래스의 내부 인테리어 공개에 이어 조만간 실외디자인을 공개될 것으로 보이는데, 파워트레인 등 구체적인 제원과 판매 가격에 대해서는 출시일에 맞춰 발표할 전망이다. 2024년형 E클래스는 오는 여름 유럽을 시작으로 미국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 출시는 이르면 올 연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개비싸겠네 8000시작이니?ㅋ미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