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의 시대는 저버렸다
가장 안전한 차 토요타 선정
아픈 손가락은 캠리

그동안 ‘가장 안전한 자동차’로 군림했던 볼보자동차가 이제 더 이상 그 타이틀을 유지하지 못할 전망이다. 올해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시행한 충돌 안전테스트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TSP+(TOP SAFETY PICK+)를 XC90과 XC90 Recharge 2개 모델만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이마저도 사실상 한 개 모델이 받았다고 할 수 있는데, 이로써 볼보는 이번 평가에서 9개로 가장 많은 TSP+을 획득한 토요타에 왕좌의 자리를 넘겨주게 된 것이다. 이에 국내 소비자 역시 실용성과 안전성을 입증한 토요타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 출처 = ‘IIHS’
사진 출처 = ‘IIHS’

충돌 테스트서 가장 많은
TPS+ 받은 토요타

토요타가 안전성을 전 세계에 알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4년 12월 IIHS의 충돌 테스트에서도 TSP+ 8개 모델과 TSP 4개 모델을 합쳐 가장 많은 모델이 안전한 자동차로 선정된 바 있다.

이 같은 소식에 당시 토요타 관계자는 “IIHS 모든 영역의 테스트에서 토요타가 강하고 안전하다는 것을 인정받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보다 안전한 자동차의 개발을 통해 고객의 안전과 마음의 평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사진 출처 = ‘paultan’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YouCarTV’

IIHS서 낙제점 받았던
캠리로 신뢰도 타격받기도

물론 토요타도 IIHS에서 낙제를 받은 과거가 있다. 지난해 토요타는 IIHS에 자신의 브랜드 간판 중형 세단인 2022년형 캠리를 대상으로 측면 충돌 테스트를 진행했다. 당시 시뮬레이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기존보다 빠르고 무거운 충돌 테스트카를 사용했는데, 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무게인 1,900kg 중량을 맞춰 60km/h 속도로 차량 측면을 강타해 평가한 것이다.

그런데 테스트 결과 캠리는 충돌 테스트에서 가장 낮은 점수인 ‘P(poor)’를 받아 큰 충격을 안겨줬다. 이를 두고 IIHS는 “테스트 결과 뒷좌석 탑승객의 골반 부상 위험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운전석과 뒷좌석에 탑승한 더미의 머리가 떨어져 나가기도 했다”고 P를 부여한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 출처 = ‘뉴스1’
사진 출처 = ‘topelectricsuv’

안전성 잡고 가성비 노린
토요타 라브4 출격 예고

한편 한국 토요타는 지난 21일 중형 SUV ‘라브(RAV)4 하이브리드(RHEV)’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라브4 하이브리드는 지난해 토요타 전체 판매량 중 40%를 차지한 SUV 모델로 현재 5세대까지 출시됐다. 라브4 하이브리드는 2.5ℓ 4기통 엔진과 전·후륜 모터 조합으로 최대출력 306마력의 동력 성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18.1kWh의 고용량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되어 있어 완충 시 복합 주행 모드로 최대 63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여기에 하이브르디 파워트레인에 특화된 네 가지 주행 모드를 적용해 기대감을 높였는데, 전기만으로 주행하는 ‘EV모드’, 배터리 충전량을 유지함과 동시에 전기 모터와 엔진을 사용하는 ‘HV모드’, ‘오토 EV/HV모드’, 엔진 구동력으로 배터리를 충전해 EV 주행 거리를 확보하는 ‘CHG 홀드 모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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