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셀 밟아도 묵묵부답?
공격적 행보 보이던 토요타
최악의 결함 터져 버렸다?

현존하는 모든 자동차에는 어떤 형태로든 결함이 발생할 수 있다. 결국 자동차도 사람이 만든 물건이니 말이다. 개인적으로는 ‘급발진’과 같은 결함이 가장 최악의 결함이 아닐까 생각한다. 급발진 결함이 불편함을 주는 수준을 넘어 운전자와 탑승객들의 목숨까지 좌지우지할 수 있는 결함이니 말이다.

그런데 최근, 일본의 완성차 업체인 토요타에 급발진 버금가는 최악의 결함이 터져버렸다. 어떤 결함이냐고? 엑셀을 밟아도 차량이 나가질 않는 결함이다. 내용적인 측면에서만 보면 급발진과 완전히 반대되는 결함인 셈이다. 토요타에서 터졌다는 최악의 결함, 과연 어떤 내용일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토요타 RAV4 PHEV
가속 불가 결함 발견됐다

토요타는 최근 미국에서 자사의 PHEV SUV 차량 하나에 대해 리콜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리콜 대상 차량은 2021년형 RAV4 프라임, 리콜 사유는 소프트웨어 결함이다. 미국 NHTSA는 해당 차량에서 저온에서 EV 모드로 급가속할 경우, 액셀을 아무리 밟아도 움직이질 않는 결함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토요타 측은 해당 결함을 두고 차량에 탑재된 소프트웨어에서 발생한 오류가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보다 자세히 설명해 보자면 하이브리드 차량 제어 ECU에 오류가 발생, 특정 환경에서 가속 페달을 밟을 때 배터리 전압값이 안전 임곗값 아래로 급락하는 것이 원인이라고.

즉시 리콜 나선 토요타
원만한 해결 가능할까?

이번 리콜에 토요타 측은 시간이 지날수록 배터리 열화에 따른 전압 감소가 발생할 수 있고, 이에 따라 별도의 문제가 추가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오는 27일까지 차량 소유주에게 리콜 통지서를 보낼 예정이며, 대리점을 통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이번 리콜 대상으로 파악된 RAV4 프라임 1만 6,679대가 전부 미국 시장에 팔린 차량이 아니라는 점이다. 애초에 해당 결함이 처음 발견된 것도 미국이 아닌 영국이었다고 한다. 해당 부분에 대해서는 토요타 측이 어떤 방식으로 대처할지 살펴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토요타에 터진 결함
국내 네티즌들의 반응

EV 모드에서 차량이 움직이지 않는 결함이 발생한 토요타. 해당 결함 소식을 접한 국내 네티즌들은 과연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이들은 “뭐 이런 결함이 다 나오냐…”, “급발진이랑은 완전히 반대네?”, “그래도 위험하긴 굉장히 위험해 보인다”, “토요타 요즘 공격적으로 마케팅하던데…”, “그래도 바로 리콜을 한다니 다행이네”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한편 토요타는 한국 시장에서 전동화 전환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 토요타 측은 2023년 중 국내 시장에 총 8종의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며, 해당 신차들은 HEV, PHEV, FCEV, BEV 등 다양한 전동화의 선택지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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