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들을 분노케 만드는
자동차 과잉 정비, 오 정비
브랜드별 비중 어떻게 될까?

내용과 무관한 사진 / 사진 출처 = ‘뉴스1’

차량 정비를 위해 정비소를 방문하는 운전자들 사이 절대로 환영받지 못할 행위 하나가 있다. 바로 과잉 정비다. 과잉 정비란 말 그대로 정비가 필요한 부분뿐만 아니라 멀쩡한 부분까지 정비를 진행, 과도한 수리 비용을 청구하는 행위이다. 더 많은 돈을 불필요하게 내게 만드는 과잉 정비, 과연 어떤 운전자가 해당 행위를 환영할까? 단언컨대 100명이면 100명, 그럴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최근 재미있는 소식이 전해졌다. 자동차 리서치 전문 기업인 컨슈머인사이트에서 지난 1년간 완성차 업체의 직영 정비 사업소에서 차량 정비를 받은 소비자, 8,921명을 대상으로 과잉 정비 경험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는 것이다. 이들의 조사 결과, 과잉 정비가 가장 심했던 완성차 업체는 어디일까?

사진 출처 = ‘뉴스1’

과잉 정비와 오 정비
각각 포드와 제네시스가 1위

컨슈머인사이트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산차 업체들의 과잉 정비 비율은 6.8%, 수입차 업체들의 과잉 정비 비율은 6.3%라고 한다. 수입차 업체들 대비 국산차 업체들이 0.5% 정도 과잉 정비 비율이 더 높은 상황. 브랜드별로 보면 포드가 6.4%로 과잉 정비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랜드로버와 포르쉐가 각각 6.2%, 5.9%로 그 뒤를 이었다. 참고로 현대차는 5.7%로 4위를 차지했다고.

그렇다면 문제 원인을 잘못 파악, 엉뚱한 곳을 정비한 비율은 어떻게 나왔을까? 국산차 업체들의 오 정비 비율은 8.9%, 수입차 업체들의 오 정비 비율은 6.5%라고 한다. 수입차 업체들 대비 국산차 업체들의 오 정비 비율이 무려 2.4%나 높았다. 브랜드별로 보면 제네시스가 6.8%로 가장 높았으며, 포드와 렉서스가 각각 6.6%, 6.3%로 그 뒤를 이었다.

사진 출처 = ‘뉴스1’

과잉 정비 가장 적은 곳
의외로 테슬라가 1위

그렇다면 이와는 반대로 가장 과잉 정비 부문에서 그 비율이 가장 낮았던 완성차 업체는 어디일까? 놀랍게도 품질 논란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는 테슬라라고 한다. 테슬라의 과잉 정비 비율은 무려 1.6%로 조사 대상 브랜드 13개 중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그 뒤로는 각각 3.2%, 3.5%, 3.8%의 비율을 차지한 링컨, 혼다, 볼보가 이어갔다.

재미있는 점은 테슬라가 가장 낮은 임의 정비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는 점이다. 임의 정비란 운전자에게 정비과 대한 내용을 정확하게 고지하지 않은 채 임의로 정비를 진행하는 행위이다. 테슬라의 임의 정비 비율은 무려 2.1%. 전체 평균 비율인 4.9%와는 무려 2.8%가 차이 나는 수준이었다고.

사진 출처 = ‘뉴스1’
사진 출처 = ‘뉴스1’

과잉 정비 조사 결과에
국내 네티즌들이 보인 반응

과잉 정비에 대한 컨슈머인사이트의 소비자 조사. 해당 조사 결과를 접한 국내 네티즌들은 과연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이들은 “포드가 생각보다 심각한데…?”, “어째 부품값 비싼 애들이 과잉 정비를 더 하는 것 같다”, “현대차도 4위면 안전한 수준은 아니네”, “난 1위 포드보다 4위 현대차가 더 무섭다”, “오 정비에서 제네시스 1등… 참 창피하다”, “진짜 과잉 정비하는 직원들 다 징계해야 해”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일부 네티즌들은 테슬라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들은 “오 의왼데 테슬라?”, “출고만 막장이고 서비스는 괜찮았던 거였나?”, “테슬라 2관왕 미쳤네”, “테슬라! 앞으로 꽃길만 걷자”, “계약하길 잘했다 테슬라”, “전기차라서 좀 다른가?”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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