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플래드 트림
3월 중 국내 출시해
1,020마력 모델 S 볼 수 있을까?
흔히들 ‘테슬라’하면 모델 3와 모델 Y를 주로 떠올릴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모델 3와 모델 Y는 엔트리 모델로서 적당한 가격에 테슬라의 차량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기 때문이다. 적당한 가격..을 말하기엔 이제 부적절하다 생각이 들긴 하지만, 플래그십 모델인 모델 S와 모델 X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 맞으니 우선 넘어가자.
모델 3와 모델 Y 덕에 상대적으로 그 존재감이 옅어진 테슬라 차량 둘이 있으니, 바로 모델 S와 모델 X다. 두 차량은 각각 세단, SUV 영역에서 플래그십 모델로 자리하고 있으며 ‘진정한 테슬라’를 느낄 수 있는 차량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런 두 차량에 최근 흥미로운 소식이 하나 날아들었다. 모델 S와 모델 X에만 적용되는 최상위 트림, ‘플래드’ 트림이 3월 중 국내에 출시된다는 소식이다.
테슬라 플래드 트림
드디어 국내 출시된다
지난 20일, 테슬라에 플래드 트림을 사전에 계약한 사전 계약자들에게 한 통의 문자메시지가 전달됐다고 한다. 메시지 주된 내용은 플래드 트림 출시 안내로, 다음 달 17일에 해당 트림이 공식적으로 국내에 출시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고.
오랫동안 국내에 플래드 트림이 출시되길 기다렸다면 이만한 희소식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분명 플래드 트림에 대해 잘 모르는 소비자들도 있을 거라 생각한다. 그렇다면 과연 최상위 트림이라 불리는 플래드 트림은 일반 트림과 어떤 부분이 다를까?
플래드 트림?
대체 어떤 차이가 있는데?
모델 S를 기준으로 해서 설명해 보겠다. 우선 모델 S 일반 트림, 플래드 트림 모두 100kW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를 사용한다. 다만 모터의 개수가 다르다. 일반 트림에는 듀얼 모터가 탑재되지만, 플래드 트림에는 트라이 모터가 탑재된다. 모터의 개수가 하나 늘어난 만큼 플래드 트림이 일반 트림 대비 월등한 동력 성능을 자랑한다.
모델 S 플래드 트림의 경우 최고 출력 1,020마력, 최대 토크 132.7kg.f의 동력 성능을 낸다. 0km에서 100km까지 소요하는 제로백 타임은 단 2.1초에 불과한 수준. 이 정도면 웬만한 하이퍼카와 버금가는 수준이라고도 말을 할 수 있겠다. 다만 주행거리는 소폭 줄어들었다. 플래드 트림 기준 최대 주행거리는 483km(한국 환경부 기준)이다. 일반 트림의 주행거리가 526km(한국 환경부 기준)인 점을 생각하면 37km 정도 줄어든 셈.
테슬라 플래드 트림
국내 소비자들 반응은?
동력 성능이 더 월등해지고 주행거리가 줄어드는 것은 모델 X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모델 X 플래드 트림의 경우 478km(한국 환경부 기준)의 주행거리를 갖는다. 일반 트림의 주행거리 499km(한국 환경부 기준) 대비 21km 정도 줄어든다. 하지만 두 차량 모두 줄어든 주행거리조차 다른 전기차들에 비하면 긴 편에 속하니 크게 신경 쓸만한 부분은 아니라고 보인다.
테슬라 플래드 트림의 국내 출시 소식. 해당 소식을 접한 국내 네티즌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이들은 “와… 끝판왕 테슬라 온다”, “1,000마력이 넘는다고? 실화냐?”, “대박… 가격은 어느 정도 하려나”, “가속력 장난 아니겠다”, “난 요즘 테슬라 논란 생각하면 별로…”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한편 테슬라 플래드 트림의 가격은 모델 S를 기준으로 1억 8,990만 원으로 알려져 있다.
526-48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