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신형
8인승 대형 SUV
그랜드 하이랜더 출시

토요타의 신형 차종이 공개되었다는 소식이다. 토요타 북미 법인인 토요타 모터 노스 아메리카는현지 시간 8일, 시카고 오토쇼 2023에서 신형 그랜드 하이랜더를 글로벌 최초 공개했다. 하이랜더는 과거 미국에서 2001년 처음 출시돼 현재 4세대 모델로까지 발전했다. 일본에서는 ‘크루거’라는 이름으로 출시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그랜드 하이랜더’는 기존 하이랜더를 기반으로 토요타가 처음 선보이는 1세대 모델이 된다.

신형 그랜드 하이랜더는 이전 모델보다 차체의 크기를 키우고 3열 시트를 추가했는데, 몸집이 커진 만큼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전장이 4,950mm, 전폭 1,930mm, 차체 1,730mm로 최대 8인승까지 지원하는 대형 SUV 차량이다.

하이랜더 모델 최초
3열 시트 적용

그랜드 하이랜더와 기존 하이랜더 모델과 가장 큰 차이는 바로 3열 시트를 적용했다는 점이다. 3열 시트를 적용했음에도 넉넉한 트렁크 용량을 가지는 게 이번 신형 모델의 강점이다. 최대 적재 가능 용량은 2,775L로 3열 시트를 사용하는 상태에서도 기내용 캐리어 7개를 실을 수 있는 크기다.

3열 역시 널널한 공간 확보로 쾌적한 사용이 가능하다. 하이랜더 모델 최초로 3열 시트를 적용한 것에 대해 도요타 마케팅 본부 부사장 리사 마테라초는 “중대형 SUV 차량에 적용된 3열 시트를 쾌적하게 이용하고 싶어 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그랜드 하이랜더가 그 조건에 가장 적합한 차량”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세련된 디자인은
까르띠에의 손길

그랜드 하이랜더의 전면부는 기존 모델의 형태를 유지했지만, 사다리꼴의 그릴과 20인치 휠이 새롭게 적용되며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측면은 문에서부터 바퀴를 감싸는 패널부, 앞타이어와 뒤쪽 타이어까지 매끄럽게 연결된 모습이다. 전반적으로 세련된 심플한 디자인이지만 가볍지 않은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운 외관을 자랑한다. 하이브리드 맥스 트림에는 전용 프런트와 범퍼 디자인을 적용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실내 디자인의 경우 부드러운 시트 소재와 우드 형태의 장식을 배치해 안락한 거실의 공간을 떠오르게 한다. 중앙에 낮게 위치한 묵직한 느낌의 팔걸이는 마치 거실 소파처럼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차량 전체에 총 13개의 컵홀더와 각 열마다 위치한 디지털기기 수납공간과 7개의 USB 포트 등 실내 편의 기능에도 신경 쓴 모습이다.

이 같은 그랜드 하이랜더의 세련된 디자인은 까르띠에 디자인 스튜디오가 설계했다고 알려졌다. 거기에 생산 공장 역시 인디애나주 프린스턴 공장으로 제한하고 있다. 한정된 곳에서 장인들의 손길로 탄생하는 프리미엄 차량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토요타의 전략이 아닐까.

토요타 사상
가장 파워풀한 차량

그랜드 하이랜더의 파워트레인은 2.4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FF/AWD)과 2.5리터 가솔린 하이브리드 사양(FF/AWD), 최대 362마력까지 발휘하는 최상위 트림인 하이브리드 맥스로 구성되었다. 하이브리드 맥스의 경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6.3초 만에 가속할 수 있는 토요타 사상 가장 파워풀한 차량이다.

이처럼 신형 그랜드 하이랜더는 넓은 실내 공간과 뛰어난 주행 성능을 겸비하고 있는 만큼, 각종 레저활동을 위한 액티브 패밀리카로 선호될 것으로 보여진다. 가격과 본격적인 판매 시기는 2023년 하반기 이후에 발표될 예정이다. 현재 국내 출시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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