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등장한
2천만 원짜리 파나메라?
알고 봤더니 이런 비밀이
날렵한 디자인과 우렁찬 배기음. 일반 자동차는 범접할 수 없는 동력 성능까지, 모두 슈퍼카가 갖는 특징들이다. 여러분들 주변에는 이런 슈퍼카를 꿈꾸는 이들이 존재하는가? 개인적으로는 차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슈퍼카를 꿈꿔본 적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런데 슈퍼카를 꿈꾸기에 큰 걸림돌로 작용하는 한 가지가 있다. 바로 가격이다. 슈퍼카는 대체로 어마어마한 동력 성능에 상응하는 가격표를 붙인 채 판매된다. 그런데 최근, 포르쉐가 단돈 2천만 원에 신차를 판매하겠다고 나서 네티즌들 사이 화제가 되고 있다. 허위 매물 아니냐고? 놀랍게도 이번 소동은 포르쉐 공식 딜러사에서 발생한 소동이라 한다. 이게 과연 어떻게 된 일일까?
2천 짜리 파나메라 등장
중국 대륙 뒤집어졌다
단돈 2천만 원에 신차를 판매하겠다는 포르쉐. 물론 2천만 원은 결코 적은 돈이 아니다. 그러나 상대가 포르쉐이지 않은가? 포르쉐의 차량을 2천만 원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라니, 차라리 사막에서 찾은 바늘을 볼 기회가 더욱 많을 것이다. 그런데 이런 일이 현실에 발생했다. 한국이냐고? 아쉽지만 한국은 아니다. 이번 2천만 원 포르쉐 소동은 한국이 아닌 중국에서 발생한 소동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중국 내 포르쉐 대리점에서 신형 파나메라를 12만 4,000위안, 한화 약 2,260만 원에 판매하겠다 등록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한다. 파나메라가 2천만 원이라니, 개인적으로는 아마도 없는 돈 있는 돈 다 끌어모아 계약부터 했을 것 같다. 사람들 마음은 다 똑같은 것일까? 판매 등록이 올라가자마자 소비자들의 계약금이 밀려들었다고.
직원 실수로 발생한 소동
포르쉐는 이렇게 대처했다
그렇다면 해당 대리점은 정말로 파나메라를 2천만 원이라는 돈에 판매하려 했던 것일까? 그럴 리가 있겠는가. 해당 판매 등록은 대리점 직원의 실수인 것으로 확인됐다. 밀려드는 계약금에 이상함을 느낀 직원은 재빨리 잘못된 점을 확인하고 해당 판매 등록을 삭제했다고.
이후 해당 직원과 대리점은 계약금을 건 소비자들에게 잘못된 일을 바로잡기 위해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고 한다. 소비자들의 불만이 쏟아지는 게 당연한 상황. 그런데 여기서 포르쉐가 직접 나섰다고 한다. 온라인으로 예약을 한 첫 번째 소비자에게 직접 연락해 파나메라를 인하된 가격에 판매한 것이다. 구체적인 판매 가격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해당 차량 구매자의 인터뷰에 따르며 ‘꽤나 좋은 가격에 구매했다”라고..
이후 계약금 환불도 진행
국내 네티즌들 반응은?
이후 포르쉐는 계약금을 건 모든 소비자에게 개별적으로 연락, 사과의 메시지를 전하고 48시간 이내 예약 수수료 전액을 환불하겠다는 약속을 전했다고 한다. 한 직원의 실수로 발생한 2천만 원 포르쉐 소동은 이렇게 막을 내리게 됐다.
해당 소동을 접한 국내 네티즌들은 과연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이들은 “파나메라가 2천만 원이라”, “나라도 달려가서 계약했겠다”, “저 직원은 엄청난 실수를 했네..”, “그나저나 포르쉐 대체 능력이 대단하다”, “아무리 직원 실수라도 저렇게까지 대처하기 쉽지 않은데”, “국산차 업체들도 이런 대체 능력을 본받았으면 좋겠다”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