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대표 SUV ‘X5’
작년 국내 판매량 1위
신형 출시 앞두고 유출
X5는 전 세계적으로 상당한 인기를 구가하는 BMW 대표 SUV다. 작년 국내 시장에서 7,406대가 팔려 전년도 판매량 5,594대 대비 32% 이상 증가한 것은 물론, 수입 SUV 가운데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난 2018년 4세대로 풀체인지를 거친 X5는 올해 중으로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가 예고된 상태다.
정확한 시기는 2월 둘째 주가 유력해 정식 공개까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X5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외형이 유출되어 화제다. 해외 BMW 전문 매체 ‘BMW 블로그’는 지난 4일(현지 시각) BMW 프랑스 웹사이트를 통해 유출된 것으로 보이는 X5 페이스리프트 모델 사진을 게재했다. 앞서 X5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실내 혹은 일부 부품의 모습이 유출된 사례가 몇 번 있었으나 외형이 통째로 유출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사뭇 달라진 전면부
아이코닉 글로우 추가
전면부에서부터 기존 모델과 큰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신규 주간주행등이 적용된 헤드램프가 눈길을 끌며 기존 모델보다 얇고 날렵한 눈매는 최근 출시된 3 시리즈 페이스리프트 모델과 비슷한 느낌이다. 앞 범퍼 하단 에어 인테이크는 넓은 차체 폭을 강조하며 측면 에어 덕트는 수직형으로 디자인됐다.
X5 페이스리프트 모델에는 앞서 X6와 X7에 적용된 바 있는 아이코닉 글로우 키드니 그릴 옵션이 추가된다. 아이코닉 글로우는 키드니 그릴에 LED 조명이 내장되어 야간에 헤드램프와 함께 빛을 낼 수 있는 옵션으로 더욱 고급스럽고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연출해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다.
볼륨감 강조된 후면부
BMW 최신 실내 반영
후면부에는 볼륨감이 강조된 신규 테일램프가 적용된다. 곡선 위주의 내부 그래픽이 특징이며 후면부 범퍼는 디퓨저를 키우는 등 디자인 개선이 이루어져 더욱 견고한 느낌을 준다. 앞 펜더에는 새로운 공기 흡입구가 추가된 모습이다. 브레이크 냉각 효율을 높여줄 것으로 추정된다.
실내에는 최신 BMW의 디자인 요소가 대거 적용되었다.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4.9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 토글스위치 방식의 변속 레버가 눈에 띈다. 기존 레버형 변속 셀렉터의 수동 변속 기능이 사라짐에 따라 전 트림에서 시프트 패들이 기본 적용된다.
파워트레인 변화 커
이번 주 중으로 공개
파워트레인 구성은 큰 변화를 거칠 전망이다. 가솔린 및 디젤에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기본 적용되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전기 모드 주행가능거리가 최대 100km 이상으로 개선된다. X5 M60i의 경우 기존 N63 4.4L V8 트윈 터보 엔진이 S68 4.4L V8 트윈 터보 엔진으로 대체된다. 같은 출력을 발휘하지만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돼 한 차원 높은 효율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 엔진은 X5 M의 S63 엔진도 대체한다.
BMW X5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이번 주 중으로 X6와 함께 공개되며 올 상반기 중으로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국내 출시 역시 수순에 따라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