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계 조작된 중고차에
미국 중고차 시장 골머리
참교육 절실하다는 반응
중고차는 신차 대비 차량의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지만, 그만큼 컨디션이 좋지 못하다는 단점도 갖는다. 문제는 이러한 컨디션 문제가 제대로 해결되지 못하고 눈속임으로 판매되는 중고차가 현재에도 버젓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물론 과거에 비해 많은 개선이 이뤄졌다곤 하지만, 아직까진 왔던 길보다 갈 길이 더 먼 것이 냉정한 현 상황이다.
그런데 최근 주행거리까지 조작한 중고차가 시장에 쏟아지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들려와 소비자들 사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의 이야기냐고? 불행 중 다행으로 한국의 이야기는 아니다. 이번 소식의 무대는 미국 중고차 시장이다. 쏟아지는 주행거리 조작 중고차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미국 중고차 시장.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미국 중고차 190만 대
주행계에 조작 이뤄져
최근 미국 중고차 시장이 주행거리가 조작된 중고차로 인해 골머리를 알고 있다. 미국의 자동차 이력 확인 사이트, 카펙스는 2022년을 기준으로 중고차의 주행계를 되감는 ‘주행계 롤백’이 이뤄진 중고차가 190만 대를 돌파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해당 수치는 전년도 대비 약 7%가 증가한 수치라 한다.
이들은 또한 주행계 롤백이 이뤄진 중고차를 구매하는 소비자들도 대폭 증가했다고도 전했다. 심지어 피해자 대다수는 디지털 주행계의 확산으로 인해 주행계 롤백이 사라졌다고 생각, 해당 부분에 대해 어떠한 검증조차 진행하지 않았다는 점이 확인되어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디지털 계기판이기에
오히려 조작이 더 쉽다
미국 중고차 업계는 “주행계 롤백이 이뤄진 차량을 구매할 경우, 소비자는 평균 4,000달러(한화 약 500만 원)의 피해를 입게 된다. 이는 차량 구입 당시 가격만을 고려한 피해액이며, 차량 유지 보수 비용까지 합산해 보면 피해액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업계는 피해 최소화를 위해 소비자들에게 “디지털 주행계일수록 수천 km의 주행거리를 되감는 일이 더욱 쉽다”라는 설명을 의무적으로 전하고 있으며, 일부 판매처에선 카펙스나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에서 제공하는 가이드라인을 참고하는 방법과 자동차 기술자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이라고 한다.
국내 소비자들 반응
참교육이 절실하다
미국 중고차 시장에 찾아온 주행거리 조작 중고차 소식. 해당 소식을 접한 국내 네티즌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이들은 “미쳤다.. 주행거리 조작이라니”, “땅덩이가 크니깐 별별 일이 다 일어나네”, “한국 중고차 딜러들이 배우면 난리 나겠네”, “진짜 한국이든 미국이든 양심 없는 딜러들 참교육이 절실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우리가 잘 몰라서 그렇지.. 한국에서도 자주 일어나는 일이다”라며 “국내 중고차 시장에는 주행계 조작 외에도 다양한 사기법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러한 사기법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소비자가 더 늘어나지 않도록 별도의 정책과 강력한 처벌이 매우 필요하다”라는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우리나라도 다 조작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