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억 들여가며 바꿨던
기아의 새로운 로고
냉혹한 평가받았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 중 유독 로고가 촌스럽다는 평가를 받아왔던 업체가 하나 있었다. 해당 업체의 정체는 바로 기아다. 로고에 대한 평가를 기아 측도 인지하고 있었던 것일까? 이들은 지난 2021년에 새로운 슬로건과 함께 새로운 로고를 발표한 바 있었다.
그런데 최근 기아의 새로운 로고가 해외 시장에서 상당히 좋지 못한 평가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업계 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새로운 로고를 선보인 지 벌써 2년이 지난 현재. 대체 해외 시장에선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이번 시간을 통해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해외 소비자 44%
기아 새 로고 읽지 못해
최근 레리브를 포함한 자동차 전문 해외 매체들 일부는 “소비자들이 기아의 새로운 로고에 아직까지도 큰 혼란을 겪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들의 보도에 따르면 기아를 KN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로 착각하는 소비자는 물론, 허구의 브랜드로 인지하는 소비자들도 적지 않은 상황이라고 한다.
이에 리레브는 자체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 전체 응답자 1062명 중 44%가 기아의 새로운 로고를 제대로 읽지 못한다는 결과를 확인했다. 실제로 구글 검색에는 지금까지도 월 3만 건의 ‘KN 자동차’ 검색이 이뤄지고 있으며, 기타 연관 검색어로는 KV, KVI, KVA, KLA, VAA 등이 노출되는 중이라 한다.
기아의 새 로고는
완벽한 실패작이다?
이러한 현상에 외신 ‘핫카’는 “기아의 새로운 로고는 완벽한 실패작”이라 쓴소리를 전했다. 이들은 기아의 새로운 로고에 대해 구체적으로 “미래지향적 디자인으로 새롭게 탄생한 로고로 브랜드 이미지를 바꾸려던 기아의 전략이 완벽하게 역효과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이들은 “해당 로고는 브랜드 특수성도 존재하지 않고 눈에 잘 띄는 부분도 없어 소비자들이 기억하기 어렵다. 또한 K, I, A 알파벳들이 지나치게 단순한 선형 디자인으로 구성되어 있어 읽기에 난해한 면이 있다”라고 설명하며 읽을 수조차 없는 기아의 새로운 로고가 브랜드를 대표할 수도,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정체성을 심어줄 수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국내 네티즌들의 반응
그래도 바뀐 게 낫다
핫카는 “소비자 10명 중 7명은 자신이 기억하는 브랜드를 소비할 가능성이 더 높고, 브랜드 기억을 하기 위해선 최소 5번에서 7번 정도 로고를 확인해야 한다”라며 “소비자들이 로고를 알아보지 못하고 어떤 브랜드의 로고인지 기억을 못 하고 있는 현시점, 기아의 마케팅 전략은 완벽하게 실패한 것으로 봐야 한다”라고 비판했다.
기아의 새로운 로고에 쏟아진 냉정한 평가에 국내 네티즌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이들은 “엥? 기아 로고를 못 읽는다고?”, “해외에선 저게 기아로 읽히지 않나 보다”, “확실히 한국이랑은 반응이 다른가 보네”, “비싼 돈 들여서 바꿨는데.. 실패작이라니”, “난 그래도 바뀐 로고가 더 낫다”, “시간이 지나면 차츰 해결되지 않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지금 미국에서 도로주행중인데 그래도 확실히
새로고가 세련돼보인다
나는 kn으로 보여
처음부터 영 아니라고 생각했네
무슨 소리~ N자같은 현대는 못읽는 사람 있냐
그리고 현대도 로고 바꿔야해
로고만 붙이면 급이 떨어져보여
아니 진짜 개소리도 ㅋㅋㅋㅋㅋ 로고라는게 뭔지 모르나봐. KN으로 읽히던 KIA 로 읽히던 전혀 상관 없잖아. 그럼 벤츠의 삼각별도 알파벳이냐, 포르쉐 방패도 알파벳이냐고… 그냥 로고를 보고 브랜드를 떠올리면 되는거야
욕 같아서 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