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춤했던 소형 SUV 시장
다양한 소형 SUV이 출시
코나부터 X1까지

지난 몇 년간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어온 자동차, SUV. SUV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여전히 세단보다 먼저 고려되는 자동차로 통하고 있다. 이중 소형 SUV는 크기가 큰 차량을 부담스러워 하는 사회 초년생이나 여성 운전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지난 몇 년간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소형 SUV가 돌풍과도 같은 인기를 끈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한국 기준으로 2015년 쌍용차 티볼리의 출시부터 쭉 이어져 온 국내 소형 SUV 시장의 흥행. 이번 2023년에도 국산차, 수입차할 것 없이 다양한 소형 SUV가 출시를 예정하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올해 국내 출시를 예정하고 있는 소형 SUV 신차들, 과연 어떤 차량으로 구성되어 있을까?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현대차의 첫 시작
새롭게 바뀐 코나

현대차는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신차로 코나를 공개했다. 신형 코나는 기존 코나 대비 넓은 실내와 셀토스와 비슷한 크기로 벌크업된 모습으로 등장했다. 게다가 외관부터 이전 코나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디자인이 크게 바뀌었으며, OTA를 통해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다.

신형 코나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새롭게 만들어진 코나는 미래형 디자인과 기존 차급을 뛰어넘는 상품성을 갖춘 모델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옵션들이 대거 준비되었다”라고 설명했다. 게다가 소형 SUV 중에서 모든 파워트레인이 준비되었을 정도로 가솔린, 하이브리드, 전기차까지 출시될 예정이다.

나름 가성비 전략
아우디 Q2

아우디는 지난 24일 새로운 소형 SUV 라인 Q2 출시를 알렸다. 기존 Q2의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아우디가 추구하는 새로운 헤드램프와 더 긴 길이를 가진 차량이다. 연비는 공인 표준연비 1등급 연료 효율을 가지고 있는데, 리터 당 16.7km를 주행할 수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은 가솔린 모델이 아닌 디젤 모델이라는 점이 이 차량의 가장 큰 단점으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코나의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오히려 아우디 Q2가 주목받고 있다. 기본 모델과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각각 4,020만 원, 4,363만 원에 책정되었는데, 코나 1.6 가솔린 모델 기준 풀옵션 모델의 가격은 3,617만 원으로 나름 비교하자면 수입차를 감안해도 가성비 모델로 느껴진다는 소비자들도 있다.

확실히 큰 변화를
가져온 BMW X1

BMW는 올해에 총 9개의 신차를 출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데, 이 중 두 가지 모델이 소형 SUV 모델이다. 두 모델은 내연기관 모델인 X1은 BMW 역사상 최초로 내연기관 엔진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모델은 동일한 조립라인에서 만들고 있다. 3세대 X1은 이전 모델과 달리 BMW의 최신 실내 인테리어를 적용했으며, 첨단 기능들이 대거 탑재되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바로 가격이다. 물론 기존 모델보다 크기도 커지고 온갖 첨단 기능들이 제공된 모델이긴 하지만 차량 가격은 4,700만 원부터 5,500만 원 선에서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기차 모델 iX1은 6,600만 원부터 판매될 예정인데, 전기차 플랫폼이 아닌 변형형 전기차로 제작되어 일반 순수 전기차보다 짧은 주행거리를 가지고 있다. 새롭게 출시되는 소형 SUV 모델들은 더 이상 ‘가성비’가 아닌 ‘상품성’을 강조하며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해 시들했던 소형 SUV 시장은 2023년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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