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에 올라온 쌍용 테스트카
코나와 경쟁하던 소형 SUV 모델
티볼리도 이제 변할 때가 됐다

쌍용차는 지난해 힘겨운 시절을 보내왔지만, 지난 4분기 영업이익으로만 41억 원 달성했다. 이는 6년 만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하게 된 것으로 의미가 큰 변화라고 볼 수 있다. 또한 토레스는 내수 시장에서 2만 4,000대가량 판매되면서 쌍용차를 일으켜 세운 1등 공신이다.

어느 정도 영업손실을 줄여나가고 있는 쌍용차는 토레스 이외에도 기존 모델에 변화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23일 커뮤니티에 티볼리로 추정되는 테스트카가 포착되었는데, 어떤 차량인지 자세히 알아보자.

드디어 바뀌는
쌍용의 티볼리

커뮤니티에 포착된 차량은 티볼리로 추정되는 모습의 차량으로 위장막에 가려진 모습이다. 티볼리는 오랜 기간 동안 변화 없이 동일한 디자인을 가진 차량으로 판매되었다. 2015년 모델을 시작으로 부분적으로 바뀐 부분은 거의 전면부 그릴만 바뀐 수준으로 2015년 모델이 지금까지 판매되고 있던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신형 티볼리는 전면부가 가려져 있는데, 동일하게 페이스리프트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2015년 이후로 풀체인지를 겪지 않은 티볼리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이제 제발 풀체인지가 나와야 한다”라는 반응들을 보이고 있지만, 겨우 흑자를 기록한 쌍용 입장에선 쉽게 차체를 개발하거나 풀체인지 모델을 내놓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실질적으로 바뀌는 건
페이스리프트 수준

앞서 설명한 대로 위장막 차량은 전면부만 가려진 모습으로 기존 모델과 큰 변화가 있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각에 따르면 “새로운 티볼리 전면 디자인은 쌍용차의 성공을 이끈 토레스의 디자인을 차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현재 쌍용은 티볼리보단 KR10과 U100 모델의 더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는 지금 실질적으로 티볼리에 신경 쓸 겨를이 없다. 게다가 쌍용차에 있는 렉스턴과 코란도도 있기 때문에 큰 수익을 거둬들일 수 있는 소형 SUV 개발에 착수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즉 포착된 티볼리 위장막차는 풀체인지가 아닌 이전과 동일한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조심해야 하는
KG 모빌리티

쌍용차는 신차와 티볼리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이 바로 ‘KG 모빌리티’의 인지도 각인이다. 그래도 쌍용차는 35년간 사명을 바꾸지 않은 채로 국내 소비자를 비롯해 해외 시장에서도 ‘쌍용’으로 불리고 있었다. 하지만 하루아침에 사명이 바뀌게 된다면, 오히려 해외 시장에서 인지도는 급격하게 하락할 것이다.

또한 바뀐 사명과 더불어 쌍용차가 주의해야 하는 것은 하나의 성공에 너무 의존하는 것이다. 쌍용은 과거 티볼리의 성공에 취해 티볼리 아머, 티볼리 에어 등 다양한 파생 모델을 출시했다. 게다가 코란도 이모션은 티볼리와 거의 비슷한 디자인을 가지고 출시되었는데, 디자인 측면에서 동일한 차량으로 인식되기도 했다. 이처럼 쌍용은 토레스의 성공으로 또다시 토레스 파생 모델들을 만들 것으로 보이는데, 이런 과거 영광을 과도하게 이용하는 전략은 지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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